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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데뷔 하기도 전인데 각종 음악 방송 1위를 휩쓸고 있다. 각종 음원차트에서도 1위를 찍었고 심지어 롱런 중이다. 공개 시점이 지난 달 15일이라는 것과 쟁쟁한 가수들이 대거 컴백한 타이밍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더욱 놀라운 성과.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해주신 윤종신 선생님, 포스티노 작곡가님 감사합니다. 저를 위해서 고생해주신 회사 분들 스탭 분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이 상은 정말 대중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받는 상인 것 같습니다. 노래를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좋은 노래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아'는 앞서 빅히트를 친 '좋니'의 답가. 민서가 받는 사랑의 반 이상은 윤종신이 만들어준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줬다는 것이 일단은 표면적이지만, 무엇보다 음악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텃밭을 제공했다는 점이 결정적. 윤종신은 '슈퍼스타K'를 통해 민서와 만났고, 이후 미스틱엔터테인먼트로 영입해 그가 자유롭게 음악을 할 수 있도록 조용히 서포트한 바다.
"'슈스케' 끝나고 여러군데서 제안이 오긴 했었어요. '프로듀스 101' 출연 제의나, 아이돌을 원하시는 경우도 많았던 거 같아요. 미스틱엔터테인먼트랑 이야기가 잘 돼서 함께하게 됐죠. 저의 이야기를 존중해주셨고,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실 수 있을 거 같다는 믿음이 있었어요."
"아티스트 의견을 많이 들어주고 존중해주셔요, 일 하기 전에 의견 많이 물어봐 주시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공유를 많이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윤종신 선생님과도 이야기를 많이 하고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저에게는 아빠 같은 분이시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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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니'를 아티스트들 중에 처음 들었을 거에요. 당시에 윤종신 선생님이 '좋니'를 모니터 하고 계셨는데, 우연히 마주쳐서 저에게 들어보라고 하셨어요. 듣자마자 '찌질하다'고 이야기 했던 그런 기억이 나요. '좋아'는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노래고 좀 더 현실적인 거 같아요. 새로운 사랑을 만나서 행복하다, 너도 잘 살아라 그런 이야기죠."
데뷔 후 어떤 평을 듣고 싶냐는 질문에는 주저 없이 "'음악이 좋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음..'음악 좋다'는 평을 듣고 싶어요. 그게 가수에게는 가장 좋은 평이라고 생각해요. 아! 그리고 제가 목소리 톤이 많이 바뀌었는데, 그런 점도 좋아해주신다면 정말 행복할 거 같습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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