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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그냥 사랑하는 사이' 윤세아가 강렬한 연기 변신으로 팔색조 매력을 발산한다.
매 작품 대체 불가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윤세아는 클럽 '마리앤'의 마담 마리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공개된 사진 속 윤세아는 고혹적인 아우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잡아끈다. 변신의 폭을 가늠해볼 수 있는 강렬한 비주얼이 기대를 높인다. 붉은 재킷과 한 쪽 어깨를 드러낸 아찔한 블랙 드레스와 초밀착 베이지 원피스까지 어느 하나 범상치 않은 의상들. 여기에 변화무쌍한 메이크업과 강렬한 립 컬러, 속내를 쉽게 가늠하기 어려운 도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에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눈빛까지 어우러지면서 윤세아가 연기할 마리라는 인물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마리는 클럽 '마리앤'의 마담으로 부둣가 골목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강두를 만난 뒤 누구보다 믿고 끌어주는 인물이다. 하루살이 인생을 살아가는 강두가 신경 쓰여 강두를 때로 누이처럼, 때로 연인 같은 친구처럼 대한다. 전작에서 우아하고 품격 있는 연기로 존재감을 발휘했던 윤세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치명적 매력을 과시하며 팔색조 배우의 내공을 보여줄 전망.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강두와 재벌가 장남이지만 삐뚤어진 욕망을 가진 채 성장하지 못한 어른 아이 정유택(태인호 분) 사이에서 미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재미를 높인다.
'그사이' 제작진은 "윤세아가 마리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해 헤어스타일이나 메이크업, 의상까지 꼼꼼하게 신경 쓰고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리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탁월한 연기력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낼 윤세아의 하드캐리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오랜만에 만나는 짙은 감성 멜로로 기대를 높이고 있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내일(11일) 밤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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