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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흑기사' 김래원이 달달한 '심쿵 멘트'와 설레는 눈빛으로 '멜로 장인'의 위엄을 과시했다.
수호는 해라와 함께있는 내내, 기습적이면서도 달콤한 고백으로 해라를 묘하게 설레게 만들었다.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해라에게 수호는 "잘 됐네, 더 좋은 남자 만날 기회가 생긴 거니까"라고 말했고, 팔이 빠진 해라를 치료해주다가 "가까이서 보니 예쁘다, 코트가"라고 고백했다.
만남은 또 이어졌다. 수호가 소유한 고성 구경을 간 해라는 폐관 시간이 지난 줄 모르고 구경하다 성에 갇혀버렸다. 깜빡 잠들어버린 해라를 발견한 이는 역시 '흑기사' 수호였다. 수호는 해라를 침실로 옮겼고, 아침에 일어난 해라는 "왜 깨우지 않았냐, 왜 (사진작가라고)날 속였냐"며 다짜고짜 나무랐다.
수호의 대답은 "같이 있고 싶어서"였다. 자신의 정체를 묻는 질문에는 "당신의 흑기사"라는 의미심장한 대답을 남겼다.
정해진 일정을 마친 해라는 다시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냈던 하루를 회상하며,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한국에서 또 다시 재회했다. 해라는 이모와 함께 집을 구할 때까지 머무르게 된 게스트하우스에서 수호를 마주치곤 당황했다. 수호는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오늘부터 우리 같이 사는 거냐"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수호와 해라의 한집살이가 예고되며,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관계로 나아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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