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모이모이, 핀란드"…'어서와' 이별도 완벽했다 (ft.막걸리맨)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12-08 01:3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어서와' 핀란드 친구들의 여행은 마지막 이별까지도 완벽했다.

7일 밤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핀란드 3인방의 한국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핀란드 친구들은 아침 일찍 창덕궁을 찾아 가이드 해설을 들으며 창덕궁 후원과 인정전을 둘러봤다. 특히 빌레는 정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조를 '킹 제이제이'로 부르며 "좋은 왕이었다"고 극찬했다. 창덕궁을 둘러본 친구들은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메뉴를 고른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막걸리도 주문했다. 옥수수 막걸리에 이어 쌀 막걸리까지 맛본 친구들은 "핀란드에 가져가고 싶다"며 남다른 막걸리 사랑을 드러냈다. 식사를 끝낸 친구들은 '게임 덕후'답게 PC방을 찾았다. 최첨단 시설을 갖춘 한국 PC방에 친구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친구들은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했다. 그간의 순박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친구들은 살벌한 욕설을 내뱉으며 게임에 집중했다. 빌푸는 "여기서 온종일 있을 수도 있겠다"면서도 "이런 곳에 살면 내 인생은 끝이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짧고 강렬했던 한국 PC방 체험을 마친 이들은 유람선을 타기 위해 한강으로 향했다. 친구들은 야경을 바라보며 한국 여행을 회상했다. 사미는 "5점 만점에 5점인 여행이었다"며 만족스러워했고, 빌레는 "인생에서 이런 경험을 하게 된 건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는 소울이 있다"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또 유람선 위에서 불꽃놀이를 감상하며 아름다운 서울의 밤을 만끽했다. 이후 친구들은 퇴근한 페트리와 만나 삼겹살 먹방을 펼치며 마지막 밤을 불태웠다.

다음날 페트리는 친구들을 배웅하기 위해 함께 공항으로 향했다. 페트리는 짧은 한국 여행을 아쉬워하는 친구들을 위해 각자 이름이 새겨진 도장을 선물했다. 한글과 핀란드어가 모두 쓰여 있는 도장을 받은 친구들은 페트리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동했다. 친구들은 한국에 홀로 남을 페트리와 포옹을 나누며 다음을 기약했다.

친구들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힌 페트리는 "내게도 친구를 볼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진짜 감동이다. 한국 사람들이 나의 친구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환영해줘서 진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핀란드 인사말인 '모이모이'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핀란드 친구들의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먹방 요정'으로 등극한 빌푸는 "크리스마스 때 가족들과 함께 한국 음식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미는 한국의 '정'을 떠올리며 여행을 추억했다. 여행 마지막 날까지 막걸리를 챙기던 빌레는 핀란드에서 직접 막걸리를 만드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빌레는 "막걸리 프로젝트를 앞으로 계속 이어갈 건데 개선이 많이 필요하긴 하다"며 "아니면 그냥 막걸리 사러 한국으로 가든가 하겠다"며 '막걸리맨'다운 모습을 보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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