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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위기의 신세경이 흑기사 김래원을 만났다.
여행사 직원 정해라는 여행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친절하게 응대하느라 하루 24시간이 모자랐다. 급기야 불륜 상대와 몰래 여행을 계획중인 손님에게 호텔 예약 문자를 보냈다고 오해를 받아 뺨을 맞은 정해라는 검사인 남친과 관련한 사건으로 경찰서로 호출됐다.
경찰서에 간 정해라는 수갑을 차고 있는 남자친구가 사실은 백수이며 검사로 사기를 치면서 여러 돈 있는 여자들을 속이며 돈을 뜯어낸 사실을 알게됐다. 돈도 없는 자신에게 접근한 것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불쌍해서였다"는 그의 말에 해라는 마음이 흔들렸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이제는 당신 안 만난다. 어릴때 부모 잃고 이모까지 부양하는 여자를 요즘 누가 만나겠느냐. 앞으로 근사한 남자가 나타나서 접근할 때는 무조건 도망가라. 살인마거나 장기가 필요한 사람이다. 마음 다잡고 혼자 살 생각해라. 외롭다고 흔들리지 말고"라고 조언했고 정해라는 분노했다.
몽롱한 상태에서 어린 시절 양장점을 찾아간 해라는 샤론(서지혜)을 만나 14살에 맞춘 코트를 찾고 놀라워했다. 지금의 자신의 몸에 꼭 맞았던 것. 샤론은 "내가 당신이 살고 싶은 이유를 만들어주겠다. 단 하나, 내가 당신이 되게 해달라. 우리 인생을 바꾸자"고 의미심장하게 말했고, 해라는 "그렇게 하자"고 답했다.
잠에서 깬 해라는 인생이 달라졌다. 자신의 뺨을 때린 고객은 교통사고로 입원했고, 구내식당에서 자신만 못 먹은 고기 때문에 식중독을 피했다. 덕분에 생애 첫 해외 출장에 당첨됐다. 해라는 첫 해외여행에 들떴지만 선배들이
검은 가죽 자켓을 입은 포토그래퍼의 모델 역할을 하며 고객을 잡으라는 지시를 내렸다.
검은 가죽 자켓을 입은 포토그래퍼는 정작 자전거와 사고가 나 장소에 나오지 못했고, 수호가 같은 차림으로 카메라를 잡고 있었다.
한국의 정해라 사진을 미리 입수했던 수호는 자신의 앞에 나타난 해라를 단번에 알아봤다. 해라는 자신을 "정해라 입니다"라고 소개했고, 수호는 미소지었따.
한편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다룬 작품으로 '착하지 않은 여자들',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등을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의 한상우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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