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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에 '조정석크러쉬' 붐이 일고 있다.
더불어 몸에 들어가게 해주면 조항준(김민종 분) 형사를 죽인 진범을 잡게 해주겠다는 공수창의 유혹적인 제안에도 넘어가지 않으며 제 힘으로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차동탁은 역시 편법이라곤 쓸 줄 모르는 우직한 형사 그 자체였다.
뿐만 아니라 편의점 알바 소년을 대하는 차동탁의 자세도 그의 남다른 수사 철학이 빛났던 대목. 누가 봐도 나쁜 짓을 저지르고 도망하는 소년이었지만 폭력으로 제압하지 않은 것은 물론 돈을 훔치지 않았다는 소년의 말을 유일하게 믿어준 장본인이기 때문.
특히 소년을 두둔하는 그를 통해 그간 나쁜 놈들에게는 가차 없는 응징으로 되갚아주며 정의를 온 몸으로 실현했던 차동탁의 새로운 면을 발견케 했다. 여기에 이를 덜하지도 않고 딱 차동탁스럽게 담아낸 조정석의 세밀한 연기력이 돋보이는 순간이기도 했다.
이어 극 말미 공수창과의 얽히고설킨 인연의 진실을 알게 된 후 또 한 번 자신의 몸에 빙의를 허락한 동탁이 그려지면서 두 남자의 공조 빙의 수사 2막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에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최고조로 상승 시켰던 조정석의 1인 2역이 벌써부터 다음 주 '투깝스'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 중이다.
조정석은 각기 다른 두 차동탁과 공수창을 연기하면서도 각 인물이 지닌 성격과 더불어 디테일한 부분들을 놓치지 않으며 캐릭터의 서사를 촘촘하게 쌓아나가고 있다. 매주 종잡을 수 없는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고 있는 조정석이 앞으로 '투깝스'에서 어떤 놀라운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드라마의 재미를 200%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조정석의 독보적인 존재감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MBC 월화 특별기획 '투깝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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