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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가 신혜선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했다.
다음날 소라는 도경에게 스케이트 데이트를 하자고 제안,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냈다. 데이트 후 소라는 도경에게 "그 여자, 세컨드로 둘 거냐? 정리할 거냐?"고 돌직구 질문을 날렸다. 도경의 눈빛에 남아있는 지안의 존재를 느낀 것. 소라는 "난 쇼윈도로 살고 싶지는 않다"며 지안을 향한 마음을 정리할 것을 요구했다.
지안은 친구 선우혁(이태환 분)의 도움으로 셰어하우스에서 지내며 목공일을 시작했다. 지안이 돌아온 걸 안 서지수(서은수 분)는 지안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제안했다.
최재성(전노민 분)은 지수를 따로 불러 속마음을 털어놨다. 재성은 "네가 우리집이 낯선 만큼, 나도 네가 낯설다. 하지만 넌, 우리 딸이다"라며 납골함에 넣어놨던 어린시절 지수가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재성은 지수가 없는 시간에도 항상 지수를 그리워했음을 전했고, 이에 지수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노회장(김병기 분) 일가는 지안과 지수의 창립 기념일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하지만 소라가 미국행을 포기하고 창립 기념일 행사에 참석하길 원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결국 지수는 최재성, 노명희(나영희 분) 부부가 잃어버렸던 딸 최은석으로 공식 행사에 서게 됐다.
도경은 지안이 집에 두고 간 가방을 손에 쥐게 됐다. 도경은 지갑을 주기 위해 지안이 일하는 곳으로 향했다.
도경은 다시 만난 지안에게 "내가 잘못했다. 네 말대로 두려워서 그랬다. 나는 절대 네 사람이 될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널 다시 만나자마자 잘못했다고 말했어야 했는데..."라며 정식으로 사과했다. 이어 도경은 "앞으로 너를 보러 계속 올 것 같다"고 말했지만, 지안은 차갑게 돌아섰다.
하지만 돌아가는 길에 도경은 "처음으로 나를 불쌍하게 생각하고, 나를 변하게 만든 사람. 그래서 사랑하게 된 사람, 지안아"라며 지안을 향한 자신의 애틋한 마음을 한번 더 확인했다. 결국 도경은 소라와의 결혼을 취소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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