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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욜로족' 박나래의 불운 투어가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굵은 빗줄기와 함께 불운의 서막이 열렸다. 지하철로 첫 코스를 시작하려던 순간 주유패스의 바코드가 고장이 나서 교환했다. "완벽한 여행에 이러면 안된다"는 설계자 박나래는 긴장과 걱정이 앞섰다.
첫 코스는 무료 대관람차다. 바다를 볼 수 있는 대관람를 기대했지만 비 때문에 볼 수 없었다. 박나래는 "습기가 차더라. 바닥이 안보인다. 최악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박명수와 김생민은 어색함 속에 고민을 나눴다. 김생민은 박명수의 '호통 개그'를 부러워 하며 연습하려고 하자 "너가 뜬금없이 하면 이상하다. 난 10년 동안 해 왔으니까 팬들과 시청자들이 이해해주는 거다"라며 조언했다.
하지만 음식을 다 먹을 때 쯤 충격적인 반전이 있었다. 박나래는 점심 4만 9천엔으로 예약한 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디너 코스인 7천엔으로 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가진 돈에서 오버가 되자 안절부절 했지만 다행히 식당의 착오로 점심 코스로 해결됐다. 박나래는 "뱃길이 열리는 기분이다"라며 감사의 절을 했다.
초속 50m의 태풍을 뚫고 불커피를 맛본 후 일본 가정집을 빌린 숙소로 향했다. 하지만 박나래의 불운은 끝나지 않았다. 숙소에서 박나래는 돈봉투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 알고보니 카페에서 박나래가 떨어뜨린 것을 멤버들이 주워 둔 후 몰래카메라를 한 것. 울기직전의 박나래에게 돈봉투를 다시 쥐어주며 달랬다.
한편 박나래는 이날 아침 미션에서 성공한 정준영이 받은 1000엔을 탐냈다. 부족한 여행비를 충당하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해 다음날 여행 설계자인 정준영과의 운명이 기대를 모으게 했다.
이후 저녁으로 안주 하나 기본에 맥주가 100엔, 무제한 사케가 600엔인 현지인 이자카야로 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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