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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이게 무슨 x망신인가요"
무엇보다 백진희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공공장소에서 'x망신'을 당한 '大굴욕 사건'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위풍당당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풍기며 등장한 정영주가 한 남성과 오붓하게 식사하고 있는 백진희에게 다짜고짜 물을 끼얹은 것. 백진희는 청천벽력 같은 상황에 놀란 토끼눈으로 정영주를 바라보는데 이어, 정영주에게 옷덜미를 붙잡힌 채 밖으로 끌려 나가는 '황당 상황'으로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
더욱이 굴욕적인 자태로 끌려나온 백진희가 이후 정영주에게 머리채를 붙잡힌 채 괴로워하는 우스꽝스러운 장면까지 담겼다. 주체할 수 없는 화로 인해 얼굴이 붉어질 대로 붉어진 정영주가 백진희의 머리채를 잡고 분노를 쏟아내고 있는 반면 백진희는 정영주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터. 백진희가 도대체 어떤 잘못으로 정영주의 분노를 산 것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장면이 장면인 만큼 서로를 걱정하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백진희는 자신을 괴롭히는 사모 역을 맡은 정영주가 개의치 않고 마음껏 연기를 할 수 있도록 시종일관 쿨하고 밝은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정영주는 헝클어진 백진희의 머리와 옷을 정리해 주고 촬영이 끝난 후 힘껏 안아주며 격려했다.
제작진 측은 "백진희와 정영주가 촬영 내내 서로를 극진히 챙기고 위하는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며 "씬 스틸러로 활약하고 있는 정영주가 '저글러스:비서들'에 선뜻 출연을 결심해줘 무척 감사하다. 정영주의 활약이 빛난 장면은 12월 4일 첫 방송에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저글러스:비서들' 신이 내린 처세술과 친화력으로 프로서포터 인생을 살아온 여자와 타인의 관심과 관계를 전면 거부하는 철벽형 남자가 비서와 보스로 만나 펼치는 관계역전 로맨스. '마녀의 법정' 후속으로 12월 4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스토리티비]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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