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아니고 모델"…'나혼자' 한혜진, 고민에 빠지다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12-01 23:5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나혼자산다' 한혜진이 요즘 자신이 모델이 아닌 개그우먼으로 알려진다며 좌절했다.

1일 MBC '나혼자산다'에는 한혜진의 뉴욕 관광과 뜻밖의 절친 이시언-비의 만남이 방송됐다.

이날 이시언은 '20년 뒤 딸과 함께 먹으라'는 편지와 함께 친구를 위한 술 선물을 준비했다. 자기 나름의 귀여운 산타 포장도 곁들였다. 알고보니 그 친구는 비였다.

비는 "나 너한테 너무 맞추는 거 같다"고 한숨을 쉬며 "너 너무 톱스타 행세한다"고 투덜댔다. 이시언은 비를 기다리게 한 뒤 촬영장으로 향했다. 심지어 저녁 자리에도 비가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있었다. 비는 "제가 너무 일찍 와서 죄송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사실상 10시간을 기다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시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비와는 2주에 한번 정도 본다. 스타인데도 벽이 전혀 없고 내 과라서 친해졌다"고 밝혔다. 비는 "이시언과 같은 과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부정하는 한편 "말이 잘 통해서 좋다"고 답했다.

이날 이시언과 비는 서로를 '구식'이라며 주고받았다. 이시언은 비의 목폴라를 '구식'이라고 놀렸고, 비는 "너보다 박나래 한혜진 전현무가 훨씬 재밌다"고 맞받았다. 이때 이시언은 "(난 배우고)박나래 한혜진은 개그우먼 아니냐"고 답했다.

한혜진은 "사람들이 저 개그우먼인줄 안다. 시상식 갔는데 '개그우먼 한혜진'이라고 숙덕거리더라"며 좌절감을 토로했다. 한혜진은 "전 모델"이라며 애교를 부렸지만, 박나래는 "이미 언니는 우리과로 넘어왔다"고 몰아갔다. 전현무는 "요즘 배우 한혜진하고 코미디언 한혜진밖에 없다. 모델은 없더라"라고 거들었다.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비와 이시언의 노래방 만남이 예고됐다.



이날 한혜진은 자신의 결별을 논하기 어려워하는 회원들에개 "아무렇지 않다"며 웃었다. 하지만 박나래에게 "나 여자도 때린다"며 발끈하는가 하면 전현무와 우당탕탕 몸싸움을 불사할 기세를 보였다.

한혜진은 이날 뉴욕 투어 버스 속 공연을 감상하며 기분좋게 여행을 즐겼다. 한혜진은 "진짜 관광객 모드였다. 모델로서 뉴욕에 있을 때는 정말 힘들고 떠나고 싶은 곳이었다"면서 "10년이 지나서 본 뉴욕은 날 따뜻하게 반겨주는 도시였다. 역시 뉴욕은 뉴욕"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팔이 기네요"라고 깐죽거려 좌중을 웃겼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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