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佛송강호' 뱅상 카셀이 '국가부도의 날' 택한 이유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12-01 12:1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프랑스의 국민 배우', '프랑스판 송강호'로 불리는 명배우 뱅상 카셀이 영화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 영화사 집 제작)로 첫 한국영화에 도전한다.

'국가부도의 날'의 제작사 영화사 집 이유진 대표는 1일 오전 전화통화를 통해 "뱅상 카셀에게 '국가부도의 날'을 제안했고 최근 출연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뱅상 카셀의 프랑스 에이전시를 통해 '국가부도의 날' 시나리오와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전했다. 워낙 영화를 사랑하는 배우인 만큼 한국영화에 대한 정보도 많이 알고 있는 상태였다. 특히 그는 '국가부도의 날' 시나리오와 캐릭터에 매료돼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들었다. 스스로 '국가부도의 날'에 대한 아이디어도 많고 작품에 애정을 갖고 있다. 뱅상 카셀뿐만 아니라 김혜수, 유아인, 허진호 등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을 결정해준 만큼 제작자로서 열심히 영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가부도의 날'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IMF 협상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김혜수, 허준호, 유아인, 조우진 등이 출연하고 최근 뱅상 카셀이 출연을 결정하면서 환상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그는 극 중 한국에 비밀리에 입국하는 IMF 총재를 연기할 예정. 1997년 한국 IMF 당시 실제 총재였던 프랑스의 미셸 캉드쉬를 롤모델로 한 인물이다.

그동안 영화 '단지 세상의 끝'(17, 자비에 돌란 감독) '제이슨 본'(16, 폴 그린그래스 감독) '블랙스완'(11,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 '라빠르망'(97, 질 미무니 감독) '증오'(95, 데스몬드 나카노 감독) 등 할리우드와 프랑스를 넘나드는 작품 활동을 펼쳐 온 세계적인 배우 뱅상 카셀. '국가부도의 날'을 통해 데뷔이래 첫 한국영화에 도전하게 됐다.

한편, '국가부도의 날'은 '스필릿'을 연출한 최국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을 맡고 오는 12일 크랭크 인, 내년 개봉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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