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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박해수의 은퇴 엔딩이 반전을 안겼다.
외료과장은 "신경손상 같다. 나가서 MRI를 찍어보면 금방 알 수 있다"라며 걱정했다. 교도 소장의 제안을 수락하지 않자 제혁은 진료조차 받기 어려웠다.
목공소 대신 의무실을 다니는 것에 제동을 걸었고, 목공소로 다시 출근했다. 제혁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던 작업반장(주석태)은 각목을 휘두르며 위협했고, 못이 박힌 각목에 제혁은 머리를 박았다. 이는 외부진료를 받기 위한 제혁의 위험한 선택이었다.
힘들어하는 제혁을 위해 준호(정경호)는 "내가 교도소장에 돈을 찔러서라도 운동 시간 확보할테니까 무조건 재활만 해. 내가 니 몸뚱아리 꼭 돌려 놓겠다"라며 용기를 심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 말미 결국 카메라 앞에 선 제혁은 ""저 야구 그만 둡니다. 어깨를 많이 다쳤는데 심각하다. 오랜시간 고민 해봤는데 지금 몸상태로는 야구를 계속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충격 선언했다.
알고보니 제혁은 병원에서 의사와 구단이 하는 이야기를 우연히 들은 것. 생갭다 심각한 제혁의 상태에 의사는 회의적이었다.
"노력은 해봐야지"라고 설득하는 준호에게 제혁은 "나 이제 그만 노력할래. 노력하는 거 지겹다. 노력과 끈기의 상징. 이제 힘들어서 못하겠다. 나 진짜 야구만 안하면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하며 고단했던 선수생활을 내려놓았다.
또한 인터뷰 후 자책하는 동생 제희(임화영)을 위해 준호를 보냈다. 그는 편지를 통해 "사랑하는 내 동생 재희야, 너의 탓이 아니란다. 네 탓 아니니까 울거나 자책하지 마. 오빠는 다시 그런 일이 생긴다고 해도 똑같이 행동할 거야. 다른 오빠들 처럼"이라고 위로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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