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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박진영과 박소현의 20년 우정의 절친케미가 웃음을 안겼다.
박진영은 "소현에게 전화해 우리 친한 거 사람들 잘 모르고, 우리 조합이 독특할 것 같았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박소현은 "나랑 나가면 재미없을 것 같은데 난 사실 제의를 받고 고민을 했다. 나 보다는 수지나 선미와 나가면 더 좋지 않을까 했다"라며 " 박진영과 나는 기억력이 극과 극이다. 나는 기억을 잘 못하고, 진영이는 정말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다. 내가 도와주지 못할 것 같았다"고 친구를 위한 우려를 이야기했다.
이에 박진영은 "박소현이 디테일한 거는 다 까먹어도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은 정확하게 기억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의외의 절친' 박진영과 박소현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데뷔하고 나서 제일 처음 친해진 친구다"라고 떠올린 박진영은 "발레를 너무 좋아한다"라며 데뷔 전부터 박소현을 알고 있었다. "어느날 박소현이 전화가 왔다. '이거 물어보려고 전화한거에요. 나랑 친해지려고 전화한거에요'라고 물었는데 '둘다요'라고 답했다"고 이야기했다.
박소현은 "라디오 진행 시절 '날 떠나지마'를 전주만 듣고 대박곡이란 걸 알았다"라며 "첫인상이 괜찮았다. 인터뷰도 잘하고 음악에 대한 소신도 있었다"라며 인간적인 호감도가 높았다고.
박소현에게 상담을 많이 한다는 박진영은 그 이유를 네가지로 꼽았다. "음악이야기가 잘 통한다. 항상 평온하다. 너무 지혜롭다"라면서도 "듣고 잊어버릴테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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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의 백댄서였지만 박진영은 "나의 진짜 스승은 김형석이다"라고 이야기하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그의 고마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이돌 덕후' 박소현은 "요즘같이 앨범 성수기 때는 방송, 개인 스케줄을 다 비운다"라며 "특히 오늘 녹화날이 아이돌 5명의 생일이 겹치는 날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이돌 팬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박소현은 "아이들의 간절함을 점수를 매기는 플그램을 보지 않는다"라며 나름의 소신을 밝혔다. 이는 자신의 어린시절 발레를 했던 자신의 경험에 '연습생'들을 비추어 "너무 슬픈 감정이 생긴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박소현에 대해 "착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조건 따지지 않고 한다"라며 칭찬했다.
한편 박진영은 이날 스토리가 있는 미니콘서트를 선보였다. 특히 피아노 한 대만으로 감성충만한 무대를 선보여 연말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를 먼저 충족시켰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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