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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정우성X곽도원, 잘생김+고사리♥ ‘특급 입담’[종합]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7-11-30 14:49 | 최종수정 2017-11-30 14:59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배우 정우성-곽도원이 특급 입담을 뽐냈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특별 초대석에는 영화 '강철비' 주역 정우성-곽도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컬투는 "두 분 모두 '컬투쇼'에 처음이다. 곽도원 씨는 일찍 와서 저희를 구경하고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곽도원은 "애청자다. 라디오 출연은 처음이다. 제주도에 사는데 밭일 할 때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기다리면서 설레였다며 "차 타고 이동할 때 종종 듣곤 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이 동갑임을 밝히자, 컬투는 "정말이냐? 유전자의 차이다"고 농담을 던졌다. 곽도원은 "우성 씨와 '아수라' 찍으면서 많이 친해졌다"고 말했다.

곽도원은 신청곡으로 지드래곤 '삐딱하게'를 신청했다. 이유로는 "우리 '영화'에 나오기도 전도연 씨 노래방 애창곡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곽도원을 가리키며 "딸이 좋아하는 곡이다"고 덧붙였다. 컬투는 "진짜 딸 말하는 거냐?"고 질문, 곽도원은 "저 아직 미혼이다. 영화 속 딸을 말한 거다"며, 놀라는 방청객들에게 "제가 미혼인 게 놀랄 일이 아니다. 그렇게 놀라지들 마라"고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정우성 목격담은 대부분 외모 칭찬이었다. 정우성은 "잘 생긴 건 언제 알았냐. 돌잡이 때 알았냐"는 질문에 "맞다. 그때 알았다"며 여유 있게 받아쳤다. "누구를 닮았냐"는 말에는 "외모는 아버자. 성격은 어머니 닮았다. 저희 아버지가 젊었을 때 한 인물 하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 정우성은 '아재 개그' 자부심을 드러내며 "이건 즉흥적이어야 한다. 찬물을 확 끼얹어야 한다"며 개그 철학을 밝혔다.

곽도원은 악역을 많이 맡는 이유로 "첫 단추가 악역이었다. 그때부터 계속 이어지는 것 같다. 악역이 상대적으로 쉬운 거 같다"고 말했다. 또 곽도원은 애주가 면모를 드러내며 "햄버거, 소주가 최고다"며 독특한 입맛을 드러냈다.

현재 제주도에 거주 중인 곽도원은 고사리를 사랑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갈대 종류의 풀이 있는 양지바른 곳에 가야 좋은 고사리를 획득할 수 있다. 계속 돌아다니면서 알았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제주 해변, 영화관 오락실 등에서 곽도원을 봤다는 목격담도 연이어 게재됐다.

두 사람은 '강철비' 관객 수 500만 명 공약으로 '컬투쇼' 재출연을 약속했다.


한편,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12월 14일 관객들과 만난다.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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