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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신승훈이 2년만에 돌아왔다. 이번엔 아빠 미소까지 장착했다.
이어 "댓글이 많아서 읽을수도 없을 정도다. 고무적이다"며 "이런 거 신경 안 쓰시는 줄 아는데 하트, 조회수 이런거 굉장히 신경 많이 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팬들 중에서 윤종신 오빠처럼 좋은 곡 많이 만들어달라는 부탁도 있는데 '좋니' 저도 정말 좋아한다. 그런데 사랑과 이별 노래보다 이번엔 위로와 힐링의 노래를 선사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이번 신곡 '폴라로이드'는 펜션에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썼다"고 말했다.
그는 김민종과 비슷한 감성인 것 같다는 팬들의 의견에 "민종이와 극과 극이 통하는 것 같다. 제가 갖고 있는 섬세함과 민종이의 남자다움이 서로 통한다"며 "20년 가까이 지켜온 그 우정 지금 후회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미운우리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뒷이야기도 전했다. 신승훈은 "방송은 1시간 남짓이지만 녹화는 8시간 하는데 계속 어머님들에게 혼났다"며 "어머님들을 보는데 제가 더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었다"며 웃었다.
이날 신승훈은 팬들의 신청곡을 받아 귀호강 라이브를 펼쳤다. '미소속에 비친 그대' , 'I Believe', '나비효과'를 들려줬다.
그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했고, 좋아하는 곡을 썼고, 감동을 드리고 싶었는데 그렇게 됐고, 상도 많이 받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회되는 일이 있더라"라며 "내가 엄두도 하지 않았던 일, 그런 것들이 후회되더라"라고 지나간 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자신이 키운 신인 가수 로시의 캐스팅 일화도 공개했다. 신승훈은 "4년 전 중학교 3학년의 로시를 처음 봤다. 오디션 영상을 먼저 봤는데 보자마자 일단 데려오라고 했다. 직접 보고 이야기를 나눴다. 목소리가 개성이 정말 많았다. 솔로는 전혀 엄두를 안내고 있던 친구였는데 3,4년 뒤에 멋진 뮤지션을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했고, 잘 따라와줬다. 정말 대견하다"라고 말했다.
로시의 데뷔곡 '스타즈'의 미공개 뮤직비디오를 V앱을 통해 최초 공개한 신승훈은 "보이스오브 코리아 등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신인을 키우는 기쁨을 맛봤다"며 "이미 4년전에 굴지의 기획사에 합격이 완료된 연습생이었다. 제가 데리고 있으면서 기타를 많이 가르쳤다. 한마디로 같은 배를 탄 친구다. 이 친구가 비난을 받으면 제가 비난 받는 것 같고, 칭찬 받으면 제가 칭찬 받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제 V앱 시간에 후배를 너무 많이 소개한다고 비난 받을 수 있는데 그 비난 감수하겠다"며 아빠같은 애정을 드러냈다.
'스타즈'를 만들게 된 과정도 공개했다. 신승훈은 "가평에서 이 곡을 만들 때 옆방에서 듣고 있던 로시가 자기 곡이라고 정말 즐거워했다. 제목을 '스타즈'라고 하고 싶다고 하더라. 작사를 김이나 원태연에게 맡겼는데 결국 두 명의 첫 공동 작사곡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신승훈은 이날 오후 6시 데뷔 첫 디지털 싱글 앨범 '리미티디 에디션 Vol.1'의 타이틀곡 '폴라로이드'를 공개했다. 신승훈이 작곡, 심현보가 작사한 이 노래는 브리티시 감성의 모던락 트랙에 신승훈의 보이스를 더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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