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매회 역대급 엔딩으로 화제를 모으는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일명 '월요병 퇴치 드라마'로 불리며 월요일을 손꼽아 기다리게 하고 있다. 이에 때로는 가슴을 울리고 때로는 설렘을 안기며 사랑받은 엔딩 BEST를 모아봤다.
#8회: "빨리 와, 우리 집에 가게"
스토커로 의심되는 복남(김민규 분)과 함께 있을 지호가 걱정된 세희는 한걸음에 달려왔고 복남의 비싼 오토바이를 부수면서까지 그녀를 구했다. 평소 차분하고 이성적이던 그가 처음으로 박력 있는 행동을 보여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다고. 특히 머뭇거리는 지호의 손을 먼저 잡고 이끌 때 한 대사가 인상적, 두 사람에게 있어 '우리'라는 단어의 의미가 더욱 남다르게 다가온 순간이었다.
지호는 세희에게 잘 보이고 싶은 심리에 시댁 제사 노동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입장이 달랐던 그는 이를 수당으로 갈음했다. 자신의 마음이 돈으로 환산되자 서러워진 그녀는 늘 적시에 물러서던 수비수에서 공격수로의 전환을 결심하며 세희에게 똑같이 노동으로 갚을 것을 통보했다. 세희를 향한 감정을 지켜내려는 적극적인 태도의 지호를 향해 열렬한 응원이 쏟아졌다.
#11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진짜' 첫 키스
남해의 바닷가를 배경으로 펼쳐진 지호와 세희의 키스는 두 사람이 서로의 감정을 직접 확인한 계기였기에 더욱 로맨틱했다. 1회 지호의 깜짝 정류장 키스는 그저 표면적인 입맞춤이었다고 주장하는 세희는 진짜 키스로 그녀에게 마음을 전한 것. 이 장면은 방송 전부터 과연 현실인지 지호의 상상인지 관심이 폭주했던 가운데 방송 이후 현재 포털사이트 영상 조회 수 50만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14회: "계약을, 그만 종료했으면 좋겠어요"
그녀를 향한 감정이 점차 쌓여 고백을 준비한 세희와 달리 지호는 많은 고민 끝에 결혼 계약을 정리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그의 옛 연인 정민(이청아 분)을 만나고 세희가 입은 상처의 원인을 알게 된 지호는 사람의 마음은 뺏고 잡는 게 아니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둘의 어긋난 타이밍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 서글픈 엔딩이었다.
이처럼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한 회 한 회 모두 기억 속에 남을 만큼 특별한 엔딩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시청자의 일주일을 애타게 만드는 것은 물론 다가올 15, 16회의 마지막을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중이다.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다음 주 월요일, 밤 9시 30분에 15회로 찾아온다.
mkmklife@sportschosun.com
KBL 450%+NBA 320%+배구290%, 마토토 필살픽 적중 신화는 계속된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