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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대한민국 최초 '판드(판사 드라마)'가 온다!"
이와 관련 첫 방송을 앞둔 22일(오늘) '이판사판' 1, 2회 선공개 영상이 공개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법복을 입지 않고 있는 이정주(박은빈)가 오른쪽 눈이 시커멓게 멍이든 부장판사 오지락(이문식) 앞에서 고개 숙여 사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재판도중 법정에서 판사복을 벗어던지고 난동을 부린 이정주 때문에 재판이 휴정되자, 오지락이 이정주를 향해 "재판이 무슨 개판도 아니고!"라며 "아니 이판사가 무슨 조폭 쌩야아치입니까?"라고 분노를 퍼부었던 터. 이어 오지락은 "법복은 왜 벗어제낍니까? 법정에서 함부로 법복 벗어제끼다 영영 못 입을 수도 있다는 거 몰라요?!"라면서 이정주를 서슬 퍼렇게 혼냈다.
이에 깜짝 놀란 오지락이 "날치기요? 차라리 날 치세요! 차라리!!"라면서 자신의 얼굴을 스스로 때리자, 당황한 이정주는 허리를 90도로 숙이고는 용서를 거듭 빌었던 터. 하지만 오지락은 이미 이성을 잃은 듯, 예상치 못한 찰진 사투리를 폭탄처럼 쏟아냈다. "씨방!!! 씨방 중요한 것이 뭔디 제일 중요한 것이 뭔디요!! 만약 기록이 없다! 찾아도 찾아도 없다 그럼 나는 그 자리에서 혀깨물고 죽어불랑께 맘대로 하시오!"라면서 180도 전혀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급변한 것. 어쩔 줄 몰라하는 이정주와 흥분해서 얼굴이 시뻘게진 오지락의 모습이 폭소탄을 예고하고 있다.
제작진 측은 "'이판사판'은 엄숙주의에 가려진 판사의 리얼한 일상과 삶을 세세하게 파헤치는, 최초의 '판드'가 될 것"이라며 "코믹부터 미스터리 반전 스릴러까지 모든 것을 갖춘 '이판사판' 첫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판사판'은 서인 작가와 SBS '퍽' 연출, '초인가족'을 공동 연출한 이광영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당신이 잠든 사이' 후속으로 22일(오늘)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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