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라이머, '라버지→안현모' 불혹의 인생역전 러브스토리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11-22 00:44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라버지' 라이머, 불혹의 인생 역전 '안현모'를 만났어요.

2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지난 9월 30일,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 브랜뉴 뮤직 수장 라이머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라이머는 전 SBS 기자 출신 안현모와 6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에 골인했다. 2주간의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3일 만에 '비디오스타' 녹화를 하게 된 라이머는 브랜뉴뮤직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 콘서트 같았던 결혼식 비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아내를 만난 당일 키스를 했다"는 그는 "하는 일이 제작자고 프로듀서다 보니 어느 정도 사람 보는 눈이 생겼는데 지금의 아내를 처음 봤을 때 '이 여자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라이머는 안현모와 만난지 100일만에 한 세상에서 제일 로맨틱했다는 프러포즈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브랜뉴 가수들이 노래와 함께 장미꽃 한송이씩을 들고 안현모에게 전했고, 라이머는 직접 쓴 랩으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함께 자리했던 한해는 "그렇게 형편없는 프러포즈는 처음이다"라며 "마지막에 대표님이 직접 쓴 16마디 랩을 했다. 오그라드는 가사에 그걸 지켜보던 아티스트들끼리 꼬집고 난리 났었다"는 반전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브랜뉴보이즈 티셔츠를 입고 스튜디오로 응원 온 안현모는 "프러포즈 얘길 너무 많이 하고 다녀서 자기가 한 걸 저렇게 만족스러워 할까 들으면 들을수록 질리더라"는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저는 남편이 랩하고 춤추는걸 좋아한다. 한해가 지적한 가사는 들리지도 않았다. 그 모습만 보였다. 브랜뉴 아티스트 중에 가장 좋다"라며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안현모는 브랜뉴뮤직 식구들에게 "결혼을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직원들이 얼마나 어려웠을지 제가 좀 알겠다"면서도 "앞으로 저도 같은 배를 탔으니까 서로 어려운 점을 공유하면서 한 식구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마지막으로 안현모는 남편 라이머에게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나서 저도 잘 해야 될 텐데, 제가 못하는 거 같아서 앞으로 제가 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현모는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국제회의통역 석사 과정을 마쳤다. SBS CNBC에 입사해 기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SBS로 이적해 근무했다. SBS에서 퇴사한 현재 프리랜서 통역가 겸 MC로 활동 했다,

1996년 래퍼로 데뷔한 라이머는 산이, 버벌진트, 범키, 한해, 피타입, MC그리, 키디비 등 유명 래퍼들이 대거 소속된 브랜뉴뮤직을 설립했다. 힙합레이블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브랜뉴 뮤직은 최근 '프로듀스101 시즌2' 브랜뉴뮤직 연습생 이대휘, 박우진, 임영민, 김동현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관심을 모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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