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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미우새'가 김건모를 새로운 '초통령'으로 배출해내며 '국민 예능'임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건모가 김종민, 빽가와 함께 손편지를 보낸 어린이 팬을 만나기 위해 청주의 태권도장을 깜짝 방문했다. RC카에 선물을 가득 싣고 배트맨 복장으로 들어온 김건모를 향해 아이들은 크게 환호했다. 김건모는 어린이 팬들에게 미니 드론을 선물하고, 짜장면도 샀다.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모습은 분당 시청률 23.8%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스튜디오의 MC와 어머니들도 깜짝 놀랄 만큼 김건모의 인기는 대단했다. 아이들은 김건모를 "드론 아저씨"로 부르며 '미우새'를 통해 알게 된 김건모의 나이는 물론, 일거수일투족을 기억하고 있었다. 손편지를 보냈던 어린이 팬은 "제일 재미있는 사람이 김건모 아저씨"라면서 "제가 가장 안타까웠던 게 김건모 아저씨 독감 걸렸던 것"이라고 말해 김건모를 뭉클하게 했다.
토니는 이상형이라 말했던 고준희를 실제로 만났다. 붐에 의해 강제로 끌려나간 토니는 붐이 토니 대신 준비한 편의점 차를 보고 경악했다. 부끄러워 어찌할 바를 모른 채 한참을 기다린 토니 앞에 정말 고준희가 나타났지만, 토니는 제대로 말을 붙이지 못해 스튜디오를 안달하게 했다.
이상민은 럭셔리한 대저택에서 아침을 맞아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곳의 정체는 바로 호텔. 상민의 호출에 달려온 슬리피는 "로또 된 거예요?"라며 상민을 추궁했다. 상민은 영화제 MC로서 대기실로 하루만 쓸 수 있게 됐다고 고백했다.
결국 두 사람은 공짜로 주어지는 한 명분의 룸서비스를 나눠 먹었고, 남은 무료 물 반 컵을 아껴 마셨다. 이어 무료로 제공되는 호텔 물품을 챙기며 '궁셔리' 노하우를 방출했다. 영화제 입장을 위해 탄 리무진 안에서는 기사님에게 "이 느낌을 오래 가지고 가고 싶다"며 천천히 가달라고 부탁해 짠내를 풍겼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
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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