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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미우새' 김건모가 어린이 팬들에게 평생 기억될 훈훈한 추억을 선물했다.
아이들은 '드론아저씨'의 선물에 "우리 엄마도 못믿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몇살이에요?"라고 질문에는 합창하듯 "쉰한살!"이라고 외쳐 김건모의 인기를 증명했다. 한 아이는 "결혼하실 생각은 있으세요?"라며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지만, 김건모는 때마침 도착한 짜장면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김건모는 드론 외에도 짜장면과 사탕 바구니, 자신의 사인까지 선물했다.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외쳐주는 팬서비스도 돋보였다.
서현이는 김건모에게 "미우새 보다가 편지 쓸 생각을 했다. 제일 재미있는 사람이 아저씨"라고 칭찬했다. 서현이 아빠의 나이는 45세로, 김건모는 이보다 6살이나 많다. 서현이는 "제일 안타까웠던 게 아저씨 독감 걸렸던 거, 결혼이라도 했으면 좋으련만"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서장훈과 김정은은 "김건모는 동심 그 자체다. 아이에겐 정말 좋은 아버지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건모의 어머니도 오랜만에 아들의 행동에 보람을 느끼며 흐뭇해했다. 어머니는 "건모가 지금 결혼하면 나이 80에 아들 나이가 30 정도다. 아들이 꼭 손자도 봤으면 좋겠다"며 웃음 속에 간절한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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