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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이 '매드독'에서 3색 눈물 연기를 선보이며 차세대 20대 배우 재목의 포텐을 폭발시켰다.
김민준은 큰 죄책감에 사로잡혔다. 장하리(류화영 분), 박순정(조재윤 분) 또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이 상황을 만든 스스로를 자책하며 소리 없는 눈물을 흘렸다. 최강우는 다른 사람이 희생될까 두려움에 빠진 김민준을 다독였고, 김민준은 이를 악물고 울음을 삼키려 노력했다. 미안함과 후회, 괴로움, 두려움 등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내는 우도환의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김민준은 추락 사고 당시 상황이 녹음된 비행기 블랙박스 원본을 듣게 되고, 비통의 눈물을 보였다. 형의 살아생전 마지막 목소리이자 부조종사로서 승객들을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 형의 절규에 울컥한 것. 또한 최강우에게 자신 때문에 '매드독'이 위험에 빠질까 무섭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떨궈 애잔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민준이 한 회라도 빨리 가혹한 운명에서 '꽃길'로 들어서길 바라는 응원도 잇따르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이 단 4회차 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어떻게 진실이 밝혀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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