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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준영은 '부암동 복수자들'가 낳은 최고의 발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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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은 이런 다사다난한 학생 이수겸을 무겁지 않으면서도 진실 되게 그러냈다. 언제나 밝으며 구김 없는 이수겸의 모습을 중심으로 삼으면서도 필요한 장면 마다 주변 어른들에 의해 상처 받은 소년의 눈빛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또한 폭력적인 아버지와 순종적인 어머니 사이에서 방황하는 백서연(김보라)에게는 든든한 오빠의 모습을 보여줬고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후배 김희수(최규진)에게는 든든한 형이자 아빠 같은 역할까지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수겸은 가진 건 많아 보이지만 정작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새엄마 김정혜(이요원)에게 "사모님의 인생을 살아라"라며 어른스럽고 현실적인 조언을 하며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그 어떤 성인 남자들 보다 더 든든하고 믿음직한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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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장수,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이다. 16일 종영했으며 후속작인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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