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매일매일, 평생"…'당잠사' 이종석♥수지 결혼, 빈틈없는 행복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11-17 06:4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당신이잠든사이에' 이종석과 배수지가 결혼에 골인, 완전한 행복을 만끽했다.

16일 종영한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이유범(이상엽)에게 무기징역에 선고되고, 정재찬(이종석)과 남홍주(배수지)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맞이하는 결말로 마무리됐다.

이날 정재찬은 한우탁(정해인)이 적록색약임을 고백하면서도 정확한 증언을 남긴 덕분에 이유범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었다. 최담동(김원해)은 이유범에게 "변호사님은 나이도 생일도 제 동생과 같다. 그래서 같했다. 출국금지 되어있다. 도망다니지 마라"고 충고했지만, 이에 이성을 잃은 이유범은 최담동을 차로 치어 숨지게 했다. 최담동은 정재찬의 품에 안겨 "23년 전 이 순간을 꿈으로 봤다. 이럴 줄 알고 선택했다. 자책을 짧게, 기억은 오래오래"란 말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정재찬은 13년전 장례식처럼, 남홍주의 품에 안겨 울었다.

남홍주는 손떨림 증상을 호소하는 정재찬의 두손을 꼭 잡고 "겁내지마. 내가 옆에 있을 거니까. 매일매일, 평생"이라고 격려한 뒤 "미래의 네가 한 말"이라며 웃었다. 힘을 얻은 정재찬은 "난 운이 나빴을 뿐"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범에게 "답이 틀려서가 아니다. 형은 오답을 정답이라고 우겼기 때문"이라며 "운이 나쁜게 아니고 형이 나쁜 것"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유범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남홍주는 사직 후 집에서 쉬고있던 한우탁에게 정재찬의 공부 서적들을 넘겨줬고, 한우탁은 "심판보단 구원이 제게 어울린다"며 판사가 아닌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어 이지광(민성욱)과 손우주(배해선)가 결혼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정재찬의 동생 정승원(신재하)와 박소윤(김소현)도 커플이 되어 등장했다. 손우주는 신형민(고성희)에게 부케를 던졌지만 처음엔 정재찬, 두번째는 남홍주가 받았다.

1년 뒤 남홍주와 정재찬은 결혼해있었다. 악몽을 꾼 남홍주에게 정재찬은 두 손을 꼭 잡고 "괜찮아. 내가 지켜줄거니까. 매일매일 평생"이라고 미소지은 뒤 "(1년전 남홍주에게)모든 선택이 옳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중 가장 후회없는 선택은 버스정류장"이라는 뿌듯한 행복의 말을 마지막으로 '당신이잠든사이에'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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