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살인'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인생 2막을 여는 과감한 시도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11-14 08:4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세 번째 살인'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인생 2막을 여는 과감한 시도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12월 14일 개봉 확정과 동시에 올겨울 최고의 화제작으로 등극한 '세 번째 살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전작들과는 다른 '살인 사건'이라는 강렬한 소재의 묵직한 드라마로 컴백해 화제다.

'세 번째 살인'은 승리밖에 모르는 변호사 '시게모리'가 자신을 해고한 공장 사장을 살해하여 사형이 확실시되고 있는 '미스미'의 변호를 맡게 되면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관객들의 기대가 큰 작품인 만큼 공개하는 모든 것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티저 예고편 공개 직후 연일 이어지는 뜨거운 반응으로 화제작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세 번째 살인'. 특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그간 보여준 따뜻한 가족영화와는 결이 다른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와 더 깊고 넓어진 품격과 살인 사건이라는 강렬한 소재를 통해 '진실'에 대한 통찰력 있는 메시지를 보여줄 예정으로 '세 번째 살인'에 대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예전부터 묵직한 드라마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세 번째 살인' 탄생 비화를 밝혔으며, 갱 집필을 위해 수많은 취재와 변호사들의 협력 하에 '모의접견'을 시행하며 리얼리티에 힘을 들였다고 전했다.

'세 번째 살인'을 통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1995년 첫 장편 영화인 '환상의 빛'으로 제5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촬영상을 수상한 이후 22년 만의 진출이라 더욱 주목을 받았다.또한,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불리는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마스터스 부문 후보로 공식 초청되었고, 지난 10월에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후보로 초청되어 공식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며 다시 한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힘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유독 국내에서 많은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감독으로 손꼽힌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태풍이 지나가고' 등을 통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열성 팬들을 지칭하는 일명 '고빠'가 형성되었다. 또한, 명감독 이창동, 봉준호 감독을 비롯하여 송강호, 배두나, 류준열, 김재욱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사랑하는 감독으로 최근 영화 '마스터' 홍보차 일본에 방문한 강동원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언급, 충무로와의 남다른 인연도 눈길을 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전작들과는 결이 다른 분위기의 묵직한 드라마 '세 번째 살인'은 다가오는 12월 14일 개봉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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