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남자가 되다"…'컴백쇼' 워너원, 팬사랑 가득했던 60분 [종합]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컴백쇼' 워너원이 신곡 '뷰티풀'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첫 컴백에 대한 자부심과 부담감도 드러냈다.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은 13일 Mnet '워너원 컴백쇼'를 통해 정식 컴백했다.

이날 워너원 멤버들은 신곡 공개와 동시에 차트 1위에 오르자 환호로 자축하는 한편 "저희 아직 3개월차 신인인데 이렇게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덤 워너블에게 감사를 표하는 뜻에서 큰절을 올렸다.

이어 워너원의 고기 파티 현장이 공개됐다. 워너원 멤버들은 "이번 노래는 에너제틱과 달리 좀 가을 느낌"이라며 신곡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우진은 "라이관린 때문에 짐을 정리할 수가 없다. 박스가 그대로 돌아다닌다"며 고충을 드러냈고, 황민현은 "단체 생활을 좋아한다. 남자끼리 부대끼는게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박지훈은 "우리에게 관심 가져주고 좋아해주니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고, 강다니엘은 "나 자신에 대한 강박증이 있다. '다음엔 더 잘해야 해' 이런 생각이 있다. 부담이 된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박우진은 "팬들은 우리가 부담스러워하는 모습보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더 좋아할 것"라는 묵직한 명언을 남겨 멤버들의 인정을 받았다.

앨범 발매에 앞서 팬들과 미리 인사를 나누는 몰래카메라도 선보였다. 워너원 멤버들은 'Nothing Without You'의 뜻에 대해 "11명 중 한 명이라도 빠지면 워너원이 아니다", "팬분들이 아니었다면 워너원은 탄생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워너원은 더블타이틀곡인 '뷰티풀(Beautiful)'과 '갖고 싶어'의 무대를 최초 공개했고, 팬들이 다시보고싶은 노래 1위로 꼽은 '에너제틱' 또한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강다니엘을 비롯한 멤버들이 직접 연기를 펼친 '뷰티풀' 뮤직비디오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황민현과 옹성우는 경찰 지망생 역할을 맡아 업어치기 연습을, 강다니엘과 박지훈은 복싱 유망주 역할로 복싱 연기를 연습했다. 당구장과 거리, 복싱 링세트에서의 촬영 현장, 배우 차승원과의 만남도 공개됐다. 차승원은 "(프듀2)방송 다 봤다"면서 "오디션이 엊그제 같은데, 정말 엄청난 사람들"이라고 따뜻하게 격려했다.

박지훈은 멤버들에게 복싱의 기본 자세를 알려주며 "체육관에 한번 다녀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고, 멤버들은 "복싱 관장님도 지훈이한테 재능 있다고 하더라"며 칭찬했다.

멤버들은 신곡 '뷰티풀'의 무대를 첫 공개한 뒤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담은 인사말을 전했다. 멤버들은 "열심히 준비했다. 저희도 정말 기다려온 순간이었다.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여러분들 없으면 안된다. 너무 보고 싶었다. 행복하다. 사랑한다"고 애정을 고백했다.

워너원은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 '1-1=0 (Nothing Without You)'로 전격 컴백했다. 타이틀곡 '뷰티풀'을 비롯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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