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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완벽한 '짝'을 찾는 치열한 여정은 계속된다.
첫 번째 여행지는 '인도'다. 윤시윤은 인도의 맞선회사를 방문했다. 인도에서 결혼은 '가족'과의 결합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연예보다 맞선을 더욱 선호한다.
이에 즉흥적이지만 윤시윤의 구체적인 프로필 질문지를 바탕으로 맞선을 보게 됐다. "외국사람이라 어색할까봐 걱정이다"라면서도 "좋은 인연이 됐으면 좋겠다"는 설레임을 드러냈다.
인도에는 '사랑 탐정꾼'이라는 직업이 있다. 최초 여성 탐정 라자냐는 "인도 사람들이 중매결혼을 신봉하기 때문이다"라며, 최근 연예 결혼이 늘어남에 따라 결혼 관련 문제가 급증하는 인도는 진실을 알려주는 사랑 탐정의 역할이 필요했다.
윤시윤은 인도에서 느낀 '짝'에 대해 "다르다. 개인과 개인이 만나는 것이 아닌 엄청나게 큰 무게감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편범 혹은 조건을 따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행복하게 짝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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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여행지 영국에서 윤시윤은 '오감 맞선 (SENSORY SPEED DATING)'을 체험했다. 자유로운 연애를 즐기며 짝이라면 '끌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영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참가한 이 맞선은 처음 만나는 이성과 안대를 낀 채 귓가에 목소리를 들려주거나 상대의 냄새 맡고 손을 쓰다듬는 등 오감을 이용해 커플을 찾는 방식이다.
윤시윤은 '오감맞선'에서 매칭이 됐다. 오감으로 짝이 된 안나는 짝을 찾는데 있어 기준에 대해 "어렵지만 저랑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드는거 아닐까"라고 말했다.
윤시윤은 "'오감맞선'은 선입견이 없어진다"라며 "상대에 대한 본질적인 궁금함이 생긴다. 인도와는 정반대다"라고 말했다.
세 번째 여행지 중국에서 윤시윤은 VIP러브헌터 회사의 인턴을 체험했다. 고객이 원하는 이상형에 대한 신체조건부터 과거까지 구체적인 사항을 파악한 러브헌터들은 밖으로 나갔다. 요구조건에 맞는 여성들에게 직접 다가가 맞선을 제안했다.
이를 지켜 본 윤시윤은 "현실적이고 너무나 구체적인 정확한 기록을 보며 찾는걸 보니까 비즈니스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제안했을 때 응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봤을 때 결혼에 대해 이성적으로 생각하는구나. 대단히 현실적이었다"라며 씁쓸해 했다.
VIP고객과 맞선을 본 여성들과의 대화 후 윤시윤은 "힘든 삶속에서 나를 지켜줄 수 있으며, 내가 기댈 수 있는 상대를 '짝'의 개념이라고 생각하는거 같다"라며 "선입견을 벗어나 중국 여성들은 훨씬 솔직하고 능동적이다"라고 말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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