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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OCN 오리지널 '블랙' 송승헌과 고아라의 전세가 역전될 수 있을까. 송승헌은 자신을 쫓아다니던 성가신 껌딱지 고아라를 향한 마음을 언제쯤 인정하게 될까.
인간 몸속으로 도망간 파트너 저승사자 제수동(박두식)을 찾기 위해 형사 한무강의 몸을 빌린 死(사)자 블랙(송승헌). 이를 모르는 하람은 무강의 사진 속에서 자신이 첫사랑 준이 오빠에게 만들어준 실팔찌를 발견, 블랙을 김준(이효제)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무강의 기억이 없는 블랙은 자신을 "쭌이 오빠"라 부르며 걱정하고 쫓아다니는 여자 인간 하람의 존재가 귀찮기만 했다.
◆ 껌딱지 커플의 공조 시작
◆ 하람을 향한 블랙의 간절한 진심
지난 9회분에서 티파니(오초희) 폭행 사건의 진범이 만수가 아닌, 그의 조카 상민(최원홍)임을 알아낸 하람. 이에 상민은 하람을 납치했고 블랙은 바로 공간 이동을 시도하려 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공간 이동에 실패했고 블랙은 선배 형사 오소태(이철민)에게 절박한 진심을 담아 "부탁이야"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상민의 차를 쫓으면서도 블랙은 "오래오래 살 거"라는 하람의 말을 떠올리며 "무조건 살아있어야 해"라는 간절한 소망을 되뇌였다.
◆ 死(사)자의 입덕 부정기?
상민에게 납치된 하람을 구하다 그녀와 입술이 닿게 된 블랙. 자의가 아닌 우연한 사고였음에도 그날의 일을 떠올리던 블랙은 자신을 찾아온 하람을 의식하며 시선을 피했고 시청자들은 "시니컬한 블랙에게 귀여운 모습이 있을 줄이야", "새로운 모습에 한 번 더 입덕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입으로는 "하여튼 성가신 인간이야"라고 말하면서 잠든 하람을 가만히 바라보고, 아빠(김형민)의 죽음을 떠올리며 우는 하람을 위로하는 블랙의 입덕 부정기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제작진은 "지난 9회분에서 하람의 납치 소식을 알게 된 블랙은 전과 달리 동료들에게 '명령' 아닌 '부탁'을 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하람과의 입술 접촉 사고 이후에도 성가시고 귀찮아하는 말과 달리 깊어진 눈빛으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며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하람을 향한 눈빛에서 감정이 느껴지고 있는 블랙이 껌딱지 커플에게 어떤 변화를 선사할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일·월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 중인 '블랙'. 오늘(12일) 밤 10시 20분 OCN 제10회 방송.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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