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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블랙' 송승헌이 뭘 해도 '심쿵'하는 설렘유발자로 주말 안방극장을 홀렸다.
이날 블랙은 티파니를 성폭행하려 했던 범인이 오만수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고, 티파니 모녀가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알고 안도했다. 이후 강하람은 진짜 범인인 오만수의 조카 오상민(최원홍 분)을 찾아갔다 공격을 받고 위험에 빠졌다. 블랙은 강하람을 구하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려갔다. 살기 어린 눈빛으로 오상민과 한 치의 양보 없는 자동차 추격전을 벌였다. 몸을 사리지 않고 오상민과 대적한 블랙은 가까스로 강하람을 구해냈다. 그러나 오상민의 살벌한 공격에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정신을 차린 블랙은 강하람을 구하던 순간의 기억을 떠올리며 미묘한 기분을 느꼈다. 오상민의 공격을 받고 쓰러지던 순간 오간 애틋한 눈빛과 우연히 스친 강하람의 입술이 계속 떠오른 것. 블랙은 오만수부터 티파니까지 모두 구했다며 칭찬하는 강하람을 두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러나 블랙은 이내 조잘거리는 강하람과 뚫어지듯 눈을 맞추고 "껌딱지 이제부터 내 옆에 딱 달라붙어 있어! 알았어?"라고 당부하듯 말했다. 서툴지만 짧은 한마디에 담긴 블랙의 진심에서 강하람을 바라보던 시선의 변화가 감지됐다.
송승헌은 몸을 사리지 않는 화려한 액션과 애틋한 눈빛의 감정 연기를 디테일 다르게 표현하는 하드캐리 열연으로 설렘 장인의 면모를 입증했다. 쫓고 쫓기는 자동차 추격전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 송승헌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또, 위험에 빠진 강하람을 바라보는 애틋한 눈빛과 무심한 듯 강하람의 뒤를 쫓으며 안위를 살피는 블랙의 애정이 담긴 모습 역시 절제된 감정으로 표현해 설렘을 유발했다. 카리스마와 츤데레를 오가는 송승헌의 치명적인 매력은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을 만들어내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전달했다.
한편, 블랙이 조금씩 강하람에게 낯선 감정을 느끼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관한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는 '블랙'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 OCN을 통해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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