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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이은우가 연쇄살인마 캐릭터로 등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이은우에게 직접 작품에 출연한 소감을 물어봤다. 다음은 이은우와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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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름돋는 연쇄 살인마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터널' '보이스' 등 장르물이 인기를 끌면서 소시오패스 연쇄살인마 캐릭터가 많이 나왔고, 아무래도 극 후반부에 최종 사건을 담당하게 된 터라 부담도 있었을 법 한데요. 캐릭터를 연기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과 다른 살인마 캐릭터와 차별점을 주기 위해 노력한 부분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정말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 였어요. 예전엔 늘 아파 죽고, 맞아 죽고, 차사고 나서 죽고 이런 역할이 반복되는 시기가 있었거든요. 제 안에서 꿈틀거리는 무언가가 있엇는데 그 무언가를 보여드리고 싶다 생각했었어요. 이런 좋은 기회가 와서 정말 기쁘네요. 사실 자료를 많이 찾아보려 했던 것 같아요. 평소 뉴스를 자주 챙겨보는 편인데 그런 부분들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 촬영 에피소드가 궁금합니다.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이상엽 배수지 이종석 정해인 등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전 주로 이상엽씨와 촬영했는데 편하게 해주셔서 긴장풀고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서로 막 방어하고 공격하고 그런 열정적인 에너지들을 주고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지씨는 처음 뵈었는데 참 부드러웠어요. 힘든 촬영 일정에도 끝까지 웃음 잃지 않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 오랜만에 시청자와 만났는데요, 시청자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앞으로 연기 활동을 보다 왕성하게 하고 싶어요. 연기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주어지면 정말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지금 할수있는 건 연기니까 연기로 많은 분들을 위로 해드리고 싶어요. 잠시나마 즐거움, 기쁨, 위로.. 때로는 공포심…. 좋은 연기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캐릭터에 집중하느라 주름을 훈장으로 얻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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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생인 이은우는 2003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에서 미스 애들레이드 역을 맡아 연기자로 본격 데뷔했다. 이후 영화 '펀치 스트라이크' '분노의 윤리학' '뫼비우스' '신의 선물' '경주' '대호' 등에 출연하며 내공을 다졌다. 특히 2013년에는 '뫼비우스'에서 1인 2역 연기를 매끄럽게 소화하며 제34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드라마는 2007년 KBS1 '산너머 남촌에는'을 시작으로 SBS '천만번 사랑해', 채널 CGV 'TV방자전',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등에 출연했다. 또 지난해에는 tvN '시그널'에서 대도 사건의 목걸이 장물 소지자 신다혜 역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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