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 2018학년도 수능응원가 발표…"주이·낸시 응시예정"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걸그룹 모모랜드가 수능응원가를 불러 화제다.

모모랜드 멤버 주이, 혜빈, 연우, 낸시는 11월 16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앞두고 스타강사 차길영 대표와 함께 수험생 응원에 나섰다.

그동안 다이아 멤버 정채연, 브라운아이드걸스, 진세연, 클라라, 타이미 등이 참여해 온 수능응원가는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올해는 YB(윤도현 밴드)의 '나는 나비'를 편곡해 발표했다.

'나는 나비'는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라는 가사로 수능을 앞두고 긴장과 걱정에 두려워하고 있을 수험생들에게 힘을 불어 넣는 곡으로 낙점됐다.

수능응원 영상 속 모모랜드와 차길영 강사는 '수능대박' 등의 수능응원문구 피켓을 들고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이어진 수능 인터뷰에서 주이는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트로피카나 광고에 맞춰 수험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멤버가 확정된 뒤에도 최종 미션 실패로 데뷔가 미뤄져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한 주이는 "데뷔 불발이라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팬미팅과 길거리 홍보를 통해 팬들을 직접 만나며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며 "오히려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지금은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특히 주이와 낸시는 올해 수능에 응시할 계획임을 밝히며 "활동에 바빴지만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조언도 얻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숙소와 이동 시간에도 틈틈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며, 멤버들에게 도움도 많이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길영 강사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모모랜드의 체력 관리 비법을 묻자 "밥을 잘 챙겨 먹고 멤버들과 대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멤버들과 함께 하는 노래 메들리를 들려줬다.

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모모랜드의 노래를 듣고 즐거워해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에게 힘을 드릴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며 '꼼짝 마' 버전의 수능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Mnet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를 통해 7인조(혜빈, 주이, 연우, 낸시, 제인, 나윤, 아인) 로 시작한 모모랜드는 데뷔 앨범 'Welcome to MOMOLAND' 발표 이후 데이지와 Mnet '프로듀스 101' 출신 태하를 영입해 9인조 팀을 완성했다.

최근 멤버 주이의 트로피카나 광고가 700만 뷰를 돌파하며 화제가 됐으며, 막내 낸시는 국내 최초 웹뮤직드라마 '썸라이트'의 주연으로 발탁돼 주목을 받고 있다.

모모랜드와 차길영의 '수능응원가'는 11월 10일 네이버 TV, 카카오 TV, 유튜브, 각종 SNS 등에 공개돼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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