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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둔 '부암동 복수자들'. 위기를 극복하고 더 강력해질 복자클럽의 남은 복수 포인트는 무엇일까.
정체발각위기와 각자의 상처로 흔들려 맞게 된 해체 위기까지 굴곡 있는 복수 스토리를 쓰고 있는 복자클럽 4인방. '가족으로 인정해 준 적 없는 인생'을 살며 상처받은 정혜(이요원), '자식을 위해 무릎은 쉽게 꿇던' 홍도(라미란), '고아였던 상처와 아들 잃은 슬픔에 마주한' 미숙(명세빈), 그리고 조부(장용)로부터 '내 뜻을 따르라'는 제안을 받은 수겸이 내면의 흔들림을 딛고 더 강력한 新복자클럽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공개된 예고를 통해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한 방에 날려버리자", "일! 타! 쌍! 피!"를 외치며 "복자클럽다운 거, 그딴 거 때려치우자. 진짜 혼내주자"고 결의하며 재결합한 복자클럽의 새로운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2. 진화하는 복자클럽만큼, 진화하는 복수대상자들. 어떻게 잡을까.
#3. 성장하는 복자클럽 진짜 행복 찾을까.
복수만이 전부는 아니다. 복수를 위해 모였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은 복자클럽은 조금씩 성장하고 있기에, 복수연대에서 멈추지 않고 개인의 진짜 행복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혼도 이혼도 가족의 뜻대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용기 내어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게 된 정혜와 아직 어리지만 정혜를 향해 "사모님은 어떻게 하고 싶냐"고 말하는 수겸. 홍길동 모자는 남이 아닌 나를 위한 삶을 살 수 있을지. 홍도가 "자식들 때문에 마지막 남은 심장"을 붙잡고 살고 있다는 엄마로만 남는 삶에서 멈추지 않고 '자신을 위한 네 번째 심장'도 있는 여자의 삶도 쟁취할 수 있을지. 그리고 더는 "다 내 잘못이다"라며 자책하는 것을 멈추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미숙이 되어 진짜 삶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부암동 복수자들', 오늘(8일) 밤 9시 30분 tv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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