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새롭게 공개한 4종의 MMORPG는?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MMORPG의 명가'인 엔씨소프트가 미공개 신작 MMORPG 4종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7일 서울 역상동 더라움에서 열린 신작 발표회 '디렉터스 컷'을 개최하고 신작 MMORPG '프로젝트 TL',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블레이드&소울 2' 등을 소개했다.

각 게임별 디렉터가 신작 게임의 소개를 맡았는데, 4종의 신작은 몰입도 높은 전투와 액션, 방대한 오픈월드, 향상된 비주얼, 확장된 스토리 등의 특징을 가진다고 엔씨소프트는 밝혔다. 이 가운데 '리니지2M'과 '아이온 템페스트'는 기존 온라인 MMORPG '리니지2'와 '아이온'의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반면 '프로젝트 TL'과 '블소 2'는 새로운 IP라고 할 수 있다.

'프로젝트 TL'는 기존에 개발중인 '리니지 이터널'의 세계관과 스타일, 그리고 게임 엔진을 바꾼 온라인 MMORPG이다. 기존 영웅 중심의 스타일에서, 클래스 중심의 성장 기반으로 변경했다. 엔씨소프트 심승보 퍼블리싱 1센터장은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을 하다보니 다양한 인터렉션이 있고 자유도를 가지기 위해선 오픈월드의 게임으로 재탄생시키자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래서 기존 '리니지' IP의 스타일을 그대로 계승한 '프로젝트 TL'로 변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엔씨소프트는 미디어 믹스가 중요하다. 유저 경험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모든 플랫폼을 오픈해 온라인뿐 아니라 모바일, 콘솔 등을 염두에 두고 개발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영상으로 소개한 공성전이 내부 테스트도 가능한 상황이라, 내년에는 테스트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소 2'는 이날 영상으로만 공개됐다. 모바일게임으로 개발중이며, '블소'의 후속작으로 내년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리니지2M'은 '리니지2'를 모바일로 그대로 이식한 버전으로, '리니지M' 정도의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 원작의 오픈필드를 풀 3D 그래픽으로 구현했고 직업과 레벨, 파티의 자유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아이온 템페스트'는 '아이온'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으로 원작의 천족과 마족 전쟁으로부터 900년 전 세계가 게임의 배경이다. 이용자 커뮤니티인 레기온(군단) 단위의 대규모 필드 전투가 특징이다.
남정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