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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유연석이 '헤드윅' 마지막 공연을 전석 기립박수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이어 "헤드윅 처음으로 시작하면서 걱정도 많았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성황리에 공연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유연석은 짙은 메이크업에 화려한 의상을 입고 핑크색 긴 헤어스타일로 '헤드윅' 그 자체가 되어 등장했다. 그는 열연을 펼쳤고 깊은 감정선 속에서도 관객들과 소통하며 위트 넘치는 애드리브를 선보이는 등 무대를 장악했다.
유연석은 뮤지컬 '헤드윅'에서 헤드윅 역으로 지난 8월 첫 공연을 시작, 약 3개월 간 무대를 빛냈고 11월 5일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그는 비주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감정들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헤드윅' 그 자체가 되었다. 유연석은 파격적이고 강렬한 무대를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 장르를 불문하고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배우 유연석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한편, 유연석은 오는 11월 24-25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12월 9-10일 부산 소향씨어터에서 뮤지컬 '헤드윅' 공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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