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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는형님' 슈퍼주니어가 멤버와 형님들을 가리지 않는 폭풍 디스를 선보이며 100회 특집을 폭소로 물들였다.
은혁은 '데뷔 후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을 문제로 냈다. 은혁은 '성형수술할 생각 없냐'는 말에 "생각은 있는데 회사에서 못하게 한다. 손댈 데가 많다고"라고 답했다. 정답은 '이특씨 준비하세요'였다. 은혁과 이특을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는 것. 멤버들은 "이특이 강한 이름이라 기억에 잘 남는다", "선우용녀처럼 이특·은혁은 한세트 같은 이름"이라고 거들었다.
희철의 열애설을 둘러싼 팀원들의 디스도 쏟아졌다. 신동과 은혁은 김희철을 향해 "걸그룹이 나왔는데 그 안에 사귀었던 멤버 2명이 있을 때 정말 힘들었겠다"고 지적해 희철을 발끈하게 했다. "걸그룹 아니다"라고 희철이 반발하자 이특은 "걸그룹이 아니니까, 보이그룹이 나왔는데 그 중 2명"이라고 거들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멤버들은 "김희철 찌라시 유포자가 이특이었냐"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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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성은 '친구에게 큰 돈을 빌려줬다'는 동해의 고백에 "소송 중이야"라는 멘트를 던져 모두를 웃겼다. "예술 성대가 아닌 예능 성인"이라며 예성을 칭찬하던 강호동은 '친구의 사업이 잘되어 빌려준 돈을 돌려받았다'는 동해의 부연 설명에 "거짓말 한 거냐"라며 예성을 몰아갔다. 예성은 "이렇게라도 형한테 인정받고 싶었다"고 맞받아 강호동을 짠하게 했다.
신동은 "내가 18만원 주고 산 비싼 겉옷을 멤버들이 잠옷인줄 알고 입고 잔다"라며 불만을 토로하는가 하면, "노래방 가면 은혁은 꼭 자기가 부른다. 술취하면 다 부른다"며 발끈했다.
슈퍼주니어는 2부에서 신곡 '블랙 수트' 무대를 걸고 99초 팀워크 미션 대결을 펼쳤다. 체육선생님으로는 장성규 아나운서가 찬조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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