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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 박초롱-윤보미가 코코넛 크랩 맛에 푹 빠졌다.
생존지 팀 박초롱은 자연의 도구를 발휘해 음식을 준비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남자멤버들과 힘을 합쳐 대나무 하우스를 만들었다.
사냥팀이 정글 하우스로 향하는 중, 바닷물이 차오르는 비상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이태곤은 먼저 강을 건너 줄을 연결했고, 나머지 멤버들이 안전줄을 잡고 이동하기 시작했다. 윤보미는 세차게 밀려오는 파도에 "바닷물이 사방에서 밀려왔다. 그때 좀 겁이 났다"며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다행히 출연진, 제작진 모두 무사히 강을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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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사냥 팀 박초롱은 개구리, 두꺼비를 계속 발견하며 무서워했다. "왜 내 눈에는 개구리만 보이냐"며 공포에 떨었다. 박초롱은 제작진에게 "제가 원래 개구리 옆에 가지도 못 한다"며 "지금 여길 지나가고 있는 게 믿기지 않는다. 좀 강해진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윤보미는 "개구리 잡아서 먹자"고 강심장 면모를 보였다. 이어 "나방은 못 먹냐", "저는 그냥 있는 거 다 먹는 줄 알았다"며 질문했다. 류담은 "너희 같은 팀 맞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육지팀은 정글 베테랑 류담의 활약으로 코코넛 크랩 사냥에 성공했다.
긴 기다림 끝에 코코넛 크랩 요리가 완성, 박초롱과 윤보미는 단 1%의 내숭도 없이 식탐 본능에 충실한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먼저 윤보미는 에이핑크 'FIVE'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집게다리를 쟁취했다. 윤보미는 감탄사와 표정으로 맛을 표현해 멤버들 침샘을 고이게 했다.
박초롱은 조용히 집게 다리와 씨름을 시작했다. 딱딱한 껍질 탓에 "난 줘도 못 먹어"라고 속상해하는 것도 잠시. 도구를 이용해 끈기 있게 살점을 발라내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맛에 감동한 박초롱은 "니들이 게 맛을 알아?"를 외쳤다. 이어 "코코넛 크랩 나만 먹으꾸야"라는 필살 애교를 선보이기도. 박초롱은 애교 개인기 뒤 곧바로 "시청자분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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