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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회사, 멤버들과 논의한 끝에 결국 팀 탈퇴를 결정했다. 걸그룹 라붐 멤버 율희가 팀에서 탈퇴한다. 직접 쓴 손편지로 팬 카페에 사실을 알리고 소속사는 이를 공식화했다.
그는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을 뒤로한 채 팬 여러분들께 전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며 그간의 이야기와 탈퇴를 결정하게 된 이유 등을 설명하고,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먼저 "3년간 라붐 율희로 활동하는 동안 멤버들, 팬 여러분들과 너무나도 소중한 축억을 만들어오면서 그 시간들로 인해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 이렇게 과분한 사랑을 받아도 마땅한가 싶을 정도로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스스로에게 수없이 많은 질문들을 던져보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심적으로 너무나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들이 오기도 하고, 제가 하고 싶은, 저의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날들이 거듭될수록 더욱 더 진지하게 고민했던 거 같다"고 탈퇴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받았던 사랑만큼 앞으로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일들과 경험들을 이뤄가면서 주신 마음들 잊지 않겠다 감사하다"며 이야기를 마쳤다.
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는 또한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라붐의 멤버 율희가 팀을 탈퇴하게 됐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율희는 연예계 활동에 뜻이 없음을 소속사 측에 여러 차례 알려왔고, 소속사 측은 율희와 오랜 상의를 하며, 심사숙고 끝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 전속계약을 만료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율희는 2014년 걸그룹 라붐으로 데뷔해 활동했다. 최근에는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열애를 인정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음은 라붐 측의 공식입장 전문과 율희가 직접 쓴 손편지다.
안녕하십니까. 글로벌에이치미디어 입니다. 우선, 라붐을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갑작스레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할 따름입니다. 라붐의 멤버 율희가 팀을 탈퇴하게 되었습니다. 율희는 연예계활동에 뜻이 없음을 소속사 측에 여러 차례 알려왔고, 소속사 측은 율희와 오랜 상의를 하며, 심사숙고 끝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여 전속계약을 만료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라붐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소속사 측은 율희를 제외한 멤버들과 함께 라붐이 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게 힘쓸 것이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고 열심히 하는 라붐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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