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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1월 국내 정식 출시된 'HIT(Heroes of Incredible Tales, 이하 히트)'는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차지하며 넥슨 모바일 게임 최초로 양대 마켓 1위를 기록한 액션 RPG다.
이렇듯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올해로 서비스 2주년을 맞은 '히트'는 오는 11월 16일 권갑을 사용하는 캐릭터 '파이란'과 새로운 대륙 '엘파란', 신규 레벨업 콘텐츠 '신성 기사'와 강력한 '신성 장비' 등을 선보이는 대규모 캠페인 '리부트'를 앞두고 있다.
2년 전 모바일 한계를 넘었다는 평을 들은 '히트'가 선보일 '리부트'에 앞서 넥슨과 넷게임즈는 '히트'를 잇는 신작을 공개했다. 지난 10월 31일 양사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멀티 히어로 RPG '오버히트' 정식 출시일을 11월 28일로 발표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에서 넥슨 이정헌 부사장은 "넷게임즈와 손잡고 출시했던 '히트'는 3매치 퍼즐과 러닝 게임이 주류를 이루던 시대를 지나 RPG가 주가 되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눈에 띄는 퀄리티로 압도적인 성과를 냈다"며 "넥슨은 지난 2년간 '히트'를 서비스하면서 넷게임즈가 지닌 탁월한 개발력과 연출력을 곁에서 지켜봤고, 이를 토대로 차기작인 '오버히트'가 최근 MMO 중심으로 재편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카드'가 되리라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웅 120여 종이 등장하고 출시 이후 월 2~3종씩 영웅이 추가될 예정인 '오버히트'는 수많은 영웅을 조합해 적절하게 진영에 배치하고 이에 따라 전투 승패가 결정되는 '전략 전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영웅 조합에 따라 영웅들이 전투에서 합을 이뤄 화려한 연출과 함께 사용하는 '오버히트 스킬'은 게임명과 같은 이름에서 보듯 '오버히트' 전투 시스템 중 핵심이다.
또한, '오버히트'는 8개 챕터와 세 단계 난이도로 구성돼 총 224개 스테이지를 선보이는 '모험 모드'와 제한 시간 동안 여러 유저가 협동해 토벌 몬스터를 처치하는 '토벌전', 총 50개 스테이지로 난이도가 상승함에 따라 다양한 보상이 제공되는 '외대륙 탐사' 등 다양한 PvE 콘텐츠를 준비했다. 여기에 기존 수집형 RPG에서 보기 드문 오픈 필드를 구현해 유저 최대 200명이 참여하는 진영전 및 거점전 '미지의 땅'과 유저가 서로 덱을 비교해 전투할 수 있는 '결투장' 등 PvP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5년 '히트'를 통해 모바일 게임 한계를 넘었다는 평을 받은 넷게임즈가 2년 만에 선보이는 '오버히트'는 그동안 갈고닦은 개발력을 집중한 신작으로, 넥슨에서 '새로운 카드'라 지칭할 만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며 "만듦새에 타협이 없는 넷게임즈가 '오버히트'로 다시 한번 모바일 한계를 넘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