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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엄마 깜짝 놀라게찌... 꽃길?"
티저 영상에서 고승재와 아빠 지용은 승재의 초음파 사진을 보며 얘기를 나누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먼저 아빠 지용은 승재를 향해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좋았어?"라는 질문을 던졌던 상황. 이에 대해 승재는 거침없이 "네"라고 대답하는가 하면, "이불도 깔아놨어. 엄마가"라는 귀여운 허세로 아빠 지용을 미소 짓게 했다. 이어 승재의 초음파 사진을 보던 아빠 지용이 "여기 고추도 보인다"고 장난스럽게 말하자, 승재는 "엄마 뱃속에...고추"라고 되뇌이며 수줍은 듯 사랑스러운 승재표 웃음을 날렸다.
무엇보다 승재는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자신의 태명이 '엄지'였다는 아빠의 말을 경청하던 중 아빠 지용이 "왜 엄지였게"라고 질문하자 조근조근 자신감 찬 모습으로 답을 전했다. 승재가 "예로부터..."라고 운을 뗀 후 "시작하는 거를 엄지라고 해"라는 똑 부러진 답을 전했던 것. 남다른 승재의 어휘력에 아빠 지용은 흐뭇해하며 "그것도 맞아"라고 응답, 승재를 의기양양하게 했다.
하지만 승재는 거실 가득 채운 꽃길을 보자 장난기가 발동했던 터. 아빠와 완벽한 꽃길을 만들어냈던 것도 잠시, 승재는 꽃길을 향해 몸을 던졌고, 마치 엄마 뱃속에서 헤엄을 치듯 거실을 헤집고 다니며 꽃길을 망가뜨렸다. 특유의 웃음을 터트리며 꽃길을 초토화시키는 승재와 그런 승재를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쳐다보다 이마를 짚고 마는 아빠 지용의 모습이 담기면서 승재의 '엄마 서프라이즈'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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