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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게임 시장에서 '중국 모바일 게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과거 기존 게임을 그대로 모방해 만들었었다는 평가로 '짝퉁 게임'이라는 오명이 붙었던 중국 게임이 국내 게임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0월 27일 기준 최고 매출 순위에 룽투코리아 '열혈강호 for kakao'가 5위, X.D. 글로벌 '붕괴3rd'가 8위, 카카오게임즈 '음양사 for kakao'가 11위 '아이러브니키 for kakao'가 25위, 시선게임즈코리아 '클랜즈: 달의 그림자'가 13위, 라인콩코리아 '대항해의길'이 15위, X.D. 글로벌 '소녀전선'이 16위, GG닷컴 '로드모바일'이 19위를 지키고 있다.
또한, 국내 애플 앱스토어 10월 27일 기준 인기 순위에서는 룽투코리아 '열혈강호 for kakao'가 1위, 샤오화(xiaohua) '여신학교'가 2위, 라인콩코리아 '대항해의길'이 3위, X.D. 글로벌 '붕괴3rd'가 5위, 넥스트무브 '다인'이 22위다.
과거 '중국 모바일 게임'이 해외 유명 게임을 그대로 복제해 개발하는 '베끼기'가 성행했다면, 최근 출시되는 '중국 모바일 게임'들은 유명 IP를 활용하거나 자체 IP를 개발하며 수준 높은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유저 사이에서 '중국 모바일 게임'에 대한 인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중국 모바일 게임'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 개발사들이 보이는 이 같은 성향은 장르를 불문하고 여러 방면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출시된 '중국 모바일 게임'을 살펴보면 '소녀전선'과 '붕괴3rd' 등 미소녀를 내세우면서도 수준급 게임성을 가진 게임과 '대항해의길', '반지', '다인', '권력: THE RULERS' 등 PC 온라인 게임 수준 정통 MMORPG, '파이널 판타지 어웨이크닝', '열혈강호 for kakao' 등 기존 IP를 활용한 신작과 같이 다양한 장르 게임이 출시됐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와 IP로 출시된 '중국 모바일 게임'은 가지각색인 유저 취향을 만족하게 하는 여러 콘텐츠를 선보이며 국내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모바일 게임 후발 주자이지만 지속적인 투자와 인력 충원, 끊임없는 연구로 개발력을 끌어올리며 최근에는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는 게임들을 쏟아내고 있다"며 "최근 국내 게임 시장에 출시된 '중국 모바일 게임'들 또한 이 같은 과정에서 출시된 이후 성과를 내고 있어 국내 게임사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