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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매드독' 우도환의 형이 자살 비행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병원에서 깨어난 김민준은 자신의 정신을 잃게 한 고진철이 이미란을 공격하기 전 "이쪽에서는 10억을 불렀다"고 말한 것을 기억해냈다. 김민준은 "누군가 이미란 목숨값으로 10억을 불렀다고 했다. 생각해봐라. 사람 목숨값으로 10억을 낼 수 있는 사람이 누구겠냐"고 말했다. 또 김민준은 자신의 형인 김범준(김영훈)이 자살 비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최강우와 신경전을 펼쳤다. 그러나 김민준은 2년 전 비행기 사고 생존자인 비행기 기장이 "김범준이 조종간을 분명히 아래로 내리고 있었다. 비행기를 떨어뜨리고 있었다"고 말한 인터뷰 영상을 보고 괴로워했다.
최강우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진철의 뒤를 쫓았다. 최강우가 고진철을 쫓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태양생명 사장 차준규(정보석)는 주현기(최원영)에게 즉시 연락했다. 이에 주현기는 외국으로 도피하려던 고진철에게 연락해 김민준의 목숨을 끊으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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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김민준은 박무신으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그러나 이는 고진철을 잡기 위한 매드독의 미끼였다. 고진철은 약속 장소로 향하는 김민준을 쫓아가 공격하려고 했고, 그순간 매드독이 나타났다. 최강우는 고진철에게 이미란의 목숨값을 부른 사람을 추궁했다. 하지만 고진철은 순순히 불지 않았고, 경찰에 자수했다. 고진철이 경찰에 갔다는 말을 들은 주현기는 사람을 시켜 고진철을 자살로 위장시켰다.
한편 최강우와 김민준은 박무신으로부터 비행기 사고 당시 김범준과 함께 있던 기장이 입원한 병원의 주소와 사진을 받았다. 병원을 찾은 최강우에게 박무신은 "이 사람 알코올 중독된 지 3년이 훨씬 넘었을 거란다. 2년 전 그때도 알코올 중독이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민준은 "당신이 받은 증언, 김범준이 자살 비행을 했다는 증언 믿을 수 없다는 거지"라며 분노했다. 기장은 과거 자신의 인터뷰가 거짓이었으며, 김범준은 조종간을 올렸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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