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부암동' 이요원X이준영, 묵은 체증까지 내려주는 사이다 母子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7-10-26 07:4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사이다 모자'가 따로 없다.

2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연출 권석장, 극본 김이지·황다은) 5회에서는 김정혜(이요원)과 이수겸(이준영)이 마트에서 홍도희(라미란) 모자에게 막말을 쏟아 붓는 주길연(정연주)에게 시원한 한방을 선사했다.

마트에서 아들과 함께 장을 보던 홍도희는 아들의 합의 문제로 대립각을 세웠던 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은 주길연과 마주쳤다. 주길연을 홍도희를 항해 "비린내가 난다" "분수에 맞는 시장에 갈 것이지 여길 왜 오냐" 등의 막말을 쏟아내며 홍도희의 자존심을 긁었다.

이에 홍도희는 "나 시장에서 생선 파는 여자다. 내 직업이 어때서 그러냐. 시장에서 팔면 물건이고 마트에서 팔면 작품인가. 시대가 언젠데 남의 직업 가지고 난리인가. 당신은 자식 교육 제대로 못 시켜서 사람 인생 망치고 있기도 하다"고 맞섰다. 하지만 주길연의 막말은 더해갔다. 이에 홍도희는 주길연이 두려워하는 주길연 가게의 건물주이자 사모님인 '김정혜'의 이름을 불렀다. 이에 당황한 주길연은 뒤를 돌아봤지만 홍도희에 거짓말이었다는 걸 알자 더욱 분노했다. 이때 홍도희는 다시 한 번 김정혜를 이름을 불렀고, 주길연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며 화를 냈지만 주길연의 뒤에 진짜 김정혜가 나타났다.

홍도희에게 무례한 행동과 언행을 하고 있는 김정혜는 "이분(홍도희) 저랑 친한 사이라고 분명히 말씀 드렸다. 이런 행동 불쾌하다"고 말하며 주길연의 기를 죽였다. 이어 돈을 내세워 홍도희에게 갑질을 하는 주길연을 향해 "재계약이 얼마 안 남았는데 이천 정도 올릴까요. 건물주는 나다"라며 갑질 위에 갑질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같은 시각 마트의 다른 구역에서 휴지를 고르고 있는 홍도희의 아들 김희수(최규진)은 주길연의 아들이자 학교에서 자신을 괴롭혔던 황정욱(신동욱)과 마주쳤다. 그리고 자신의 엄마처럼 김희수를 향해 "비린내가 난다'며 조롱했다. 이때 이들 뒤로 이수겸(이준영)이 나타났다. 이수겸은 "생긴 건 씹다 버린 넙치 같이 생겨서 주둥이가 돌아갔냐" "너 한테 냄새난다. 구정물 냄새 좀 빼고 다녀라"라며 김희수가 들었던 모욕을 그대로 갚아줬다.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의 혈압을 높이는 주길연과 황정욱 모녀에게 제대로 굴욕을 안긴 김정혜와 이수겸. '진짜 모자'는 아니지만, '복수'라는 같은 목표로 뭉친 두 사람은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가 하고 싶은 말과 행동을 대신 해주며 '부암동 복수자들' 특유의 유쾌함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복수를 위해 마음을 합친 두 사람의 '모자' 케미가 더욱더 빛을 발하면서 앞으로 두 사람이 또 어떤 '사이다 핵직구'를 날려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장수,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이다.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 이준영 등이 출연하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필살픽 줄줄이 적중' 농구도 역시 마감직전토토!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