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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임수정의 의미 있는 행보가 눈길을 끈다. '감독이 사랑하는 여배우'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최동훈 박찬욱에 이어 떠오르는 신예 감독의 뮤즈로 충무로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앞서 8월 개봉한 '더 테이블'에서도 그의 소신 있는 행보는 증명된 바 있다. 그는 김종관 감독의 단편 시나리오를 보고 노 개런티 출연을 자처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임수정은 단편 영화나 아트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여배우의 설자리가 좁아진 충무로에서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데뷔 이래 주로 스크린에서 활동해온 임수정은 언제나 감독의 뮤즈였다. '장화 홍련'의 김지운,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박찬욱, '전우치'의 최동훈,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민규동,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이윤기, '시간이탈자'의 곽재용까지 당대 최고의 감독이 그의 얼굴을 스크린에 담기를 원했다. 그리고 그들의 영화를 보며 미래를 그려온 충무로의 신예 감독들 역시 임수정을 뮤즈로 자신들의 영화관을 완성하고 있다.
한편, 임수정은 '당신의 부탁' 개봉을 앞두고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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