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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수근의 아들 태준이 부탄의 초등학교에 등교한 첫날부터 '인기인'에 등극했다.
부탄에 도착한 다음 날, 동갑내기 친구 도지와 학교에 간 장남 태준은 등교 첫 날부터 아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는 후문. 반 친구들은 처음 만난 태준이를 위해 특별한 환영 인사까지 준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쉬는 시간에는 한 부탄의 여학생이 직접 한글로 쓴 편지를 건네거나 화장실을 한 번 갈 때도 구름떼처럼 친구들이 따라나서는 등 태준이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고.
한편, 국민의 90%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부탄의 학생들과 달리 영어가 가장 자신없는 과목이라고 밝힌 태준은 첫 학교 수업에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엄마보다 더 살뜰한 '외사친' 도지의 도움으로 금세 적응을 마친 것은 물론, 영어 퀴즈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 친구들에게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