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매드독' 우도환이 변화무쌍한 연기로 다채로운 매력을 '매드독' 곳곳에서 드러내며 맹활약하고 있다.
우도환은 사람들의 혼을 빼놓는 사기꾼 캐릭터를 변화무쌍하게 그려냈다. 두꺼운 뿔테 안경과 어리숙한 표정으로 사람들을 방심하게 만들고, 달콤한 칭찬으로 환심을 샀다. 의도적으로 연구실에 쥐를 풀고는 겁에 질린 척 호들갑을 떨거나 독일어와 영어를 섞어 말하는 등 과장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매드독' 팀원들의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정면 돌파를 택해 짜릿함도 선사했다. 우도환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와 옴므파탈 캐릭터가 시너지를 제대로 발했다는 평.
또한 '여심 사냥꾼'의 면모로 여성 시청자들에게 '심쿵'을 안겼다. 극 중 김민준과 장하리가 사건 조사를 위해 한 방에서 지내면서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 김민준은 장하리가 '벽치기'로 경고하자 귀엽다는 듯이 피식 웃고는 귓속말로 도발했다. 우도환의 숨을 멎게 할 정도로 치명적인 도발은 안방 여심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장하리가 며칠 째 침낭에서 자는 것이 안쓰러워 침대를 양보하는 다정한 모습으로도 설렘을 유발했다.
한편, 우도환이 출연하는 '매드독'에는 유지태, 류화영, 조재윤, 김혜성, 정보석, 홍수현 등이 출연하며,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