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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청춘들의 '아픈' 현실을 그린 드라마들이 연이어 제작되며 공감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오는 19일(목) 오전 11시 첫공개되는 스튜디오 온스타일의 디지털 드라마 '오! 반지하 여신들이여'(스튜디오 온스타일·IIE STAR 공동제작,기획 김기윤,연출 이랑·김기윤,극본 이랑·황국영)는 사랑과 평화를 전하기 위해 한국에 온 네 명의 그리스 여신들이 정체를 숨기고 서울 망원동 반지하에 살면서 벌어지는 짠내 폴폴 판타지를 그린다. 하연수(이리스 역), 소진(메티스 역), 차정원(페이토 역), 해령(오이지스 역)이 4인 4색 여신으로 변신한다. 이들은 사랑과 평화를 전하려는 거국적 목표를 갖고 한국에 왔지만, 월세와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텔레마케터 등 생업전선에 뛰어들며 서울 살이의 만만치 않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네 명의 여신들이 하늘에서 반지하로 떨어져 현실적으로 보여줄 짠내나는 생활밀착형 코미디가 기대를 모은다. 19일(목) 오전 11시 디지털 첫공개.
하우스푸어와 홈리스의 수지타산 로맨스
생활력 제로부터 만렙까지 세상 순수한 것들의 노오력 tvN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
tvN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연출 송현욱·이종재,극본 주현,기획 글line,제작 스튜디오드래곤·삼화네트웍스)은 백수로 신분 하락한 생활력 제로의 재벌3세 최시원(변혁 역)과 고학력·고스펙의 생계형 프리터족 강소라(백준 역), 그리고 금수저를 꿈꾸는 엘리트 공명(권제훈 역) 세 청춘이 세상을 바꿔나가는 코믹 반란극이다. 지난 방송에서 프로 알바걸 백준 역을 맡은 강소라는 하루에 3개씩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불합리한 상황에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 호평을 받았다. 특히 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억울하게 도둑으로 몰렸을때 오히려 '갑'인 고객에게 사이다 일침으로 통쾌함을 줬다. 잘못된 틀을 바꾸지 않은 채 청년들에게 '노오력'만 강요하는 세상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혁'을 일으키는 도전기로 기성세대의 선입견과 통념을 비틀며 속 시원한 웃음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tvN 방송.
청춘들의 아픈 현실이 드라마의 소재로 등장하는 것에 대해 방송계 관계자는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청춘 자신들은 물론, 삶의 무게를 짊어진 기성세대들도 청춘들의 짠내나는 현실과 아픔에 공감하고 있다"며 "사회의 슬픈 단면이지만 어둡게만 조명하는 것이 아닌, 희망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아 힘든 현실에도 웃음을 전하는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