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용돈=집중력"…'동상이몽2' 우효광, 솔직해서 더 귀여운 남자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10-17 06:22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동상이몽2' 추자현 남편 우효광이 거침없는 감정표현으로 다시금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6일 SBS '동상이몽2-너는내운명'에서는 추우 커플의 한국어 공부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추자현은 한국 음식 사진을 이용해 우효광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자 했다. 하지만 우효광은 "오늘 나 쉬는 날이다. 배도 고프지 않다"면서 심드렁한 태도를 보이는 한편 슬그머니 두 손가락을 비비며 용돈을 요구했다. 과거 600위안(약 10만원)에 만족하던 우효광이 요구한 용돈은 두 배에 가까운 1000위안(17만원)이었다. 이에 추자현은 상금 총액 20만원-문제수 10개를 설정하고, 한번 틀릴 때마다 5만원씩 감하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우효광은 용돈이 걸리자 불꽃 같은 집중력을 뽐냈다. 다그치는 추자현을 향해 흰자를 드러내며 예민하게 답하기도 했다.

문제를 맞출 때마다 박장대소를 하는가 하면, 연신 '대박'을 외치며 추자현을 향해 애교를 떠는 등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자신의 정답을 확신할 때는 기운차게 하이파이브를 해왔지만, 고민에 빠지면 얼굴이 싹 굳어지며 진지하게 고민했다.

우효광은 '비빔밥'과 '계란찜'에 걸리며 1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지만, 추자현의 꼬임에 넘어가 추가 퀴즈에 나섰다. 새로운 단어 5개와 기존 단어 10개를 다 맞추면 30만원을 주지만, 틀리면 아까 10만원까지 회수한다는 조건이었다.

결국 우효광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음에도 '냉면'의 벽에 부딪혀 획득했던 10만원까지 잃고 말았다. 망연자실한 우효광은 눈물을 흘리며 "냉면! 냉면!"을 잇따라 절규하듯 외쳤지만, 이미 버스는 떠난 뒤였다.

이날 MC와 출연자들은 마치 올림픽이나 월드컵 중계를 보듯 손에 땀을 쥐고 우효광을 응원했지만, 아쉽게도 우효광의 용돈 획득은 오늘도 실패로 끝났다. 남다른 우효광의 솔직한 감정표현에 평소보다 더한 환호와 아쉬움이 뒤따랐을 뿐이다.


김구라와 서장훈을 비롯한 패널들은 추자현의 엄격한 한국어 발음 교육에 잇따라 불만을 제기했지만, "이렇게 처음부터 안하면 계속 잘못 발음한다"는 '추선생'의 태도는 단호했다. 하지만 김숙은 "추자현씨는 우블리가 용돈 땄어도 다른 조건 대서 회수하려고 했을 것"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고, 추자현은 멋적게 웃으며 동의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제대로 찍었다! 프로토 80회차 해외축구 필살픽 1031% 적중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