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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알고보니 1/4이 아닌 1/8 하우스"
도끼는 "120평 정도에 방 6개 정도 있다"며 이상민의 방 구조 설명을 들으면서 "그 집은 이 집의 1/8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해 이상민에게 멘붕을 안겼다.
도끼의 집은 옷방만 세개에다가 이상민 방 크기 만한 발코니에 개집이 있었다. 더욱이 이상민 집에서는 막혀 있는 2층 계단을 오를 때 즐거워했다. 복층 구조의 윗층은 또 하나의 거실과 세계 고급 술을 수집한 바로 꾸며져 있었다. 음료 전용 냉장고와 팩 전용 냉장고까지 구비되어 있었다. 특히 이상민은 고양이 방이 따로 있는 모습에 "우리 집에 있는 고양이들은 냉장고 뒤에 맨날 숨어있는데"라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고양이를 안다가 좋은 셔츠에 구멍이 난 이상민은 "시상식 때 입으려고 한 옷"이라고 설명해 처연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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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서 미식가로 손꼽히는 돈스파이크는 특대형 소고기 두 덩이를 버터 바른 그릴에 곧바로 구운 뒤 박수홍과 윤정수에게 목장갑을 건넸다.
각자 접시에 가득 담긴 큰 소고기 덩이를 손으로 잡고 입으로 뜯게 했다. 고기를 씹고 뜯는 묘한 쾌감에 매료된 두 사람은 진한 육즙을 가득 품은 통고기의 매력에 폭 빠졌다.
24시간 동안 18끼를 먹은 기록이 있는 돈스파이크는 대식가를 넘어선 푸드파이터. 3시간 가까이 특대형 스테이크와 사투를 벌인 두 사람은 포만감을 뛰어 넘어 배가 찢어질 듯한 상황에 넉다운 됐다. 돈스파이크는 "고기 뒤에는 냉면"이라며 세숫대야 크기의 볼에 한가득 수박 냉면을 말아왔다.
윤정수는 "그래도 맛은 보자"며 다시 식탁에 앉았고, 먹자마자 "너무 맛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진 디저트 시간. 돈스파이크는 5가지 아이스크림에 견과류와 다양한 쿠키로 플레이팅한 대형 디저트를 가져왔다. 윤정수와 박수홍은 먹고 또 먹었다. 점심을 먹었는데 어느덧 저녁 시간이 훌쩍 지났다.
돈스파이크는 박수홍의 다이어트 의향에 "NO"를 외치며 그 이유에 대해 "다이어트 하다가 내 몸이 이렇게 됐다. 85kg에서 75kg 뺐다가 90kg이 됐고, 100kg 때 90kg 까지 뺐다가 지금 110kg이 된 것이다. 한달 뒤에는 몸무게를 뺄수 있지만 석달 뒤에는 요요 때문에 더 찐다"며 다이어트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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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 입으로 말하긴 자랑같지만 난 기네스 보유자이지 않느냐. 이번에 두번째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며 '코로 풍선 많이 불기'에 도전했다. 이를 지켜본 김건모 어머니 이선미 여사는 "왜 하필 오늘 이런 짓을 하냐"며 미혼 게스트 김현주 앞에서 "환장한다"를 연발했다.
코로 풍선 많이 불기는 결국 실패. 두번째 도전은 1분 안에 튀어오르는 팝콘 많이 잡기 종목. 기네스 기록은 1분에 26개였지만, 김건모는 48초만에 29개 잡기에 성공하며 기네스 기록을 뛰어넘었다. 아들의 황당한 도전을 못마땅해하던 김건모 엄마는 기네스 기록을 뛰어 넘자 뿌듯한 미소를 지으며 "저것 또한 음악 활동을 위한 전초전"이라고 포장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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