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우쥬비 마이 프렌드?"
또한 아들 성민이 "반 백살에 친구를 사귄다"며 놀라워하자, 손지창은 "나이 많으면 친구 사귀면 안되냐"며 아내를 대신해 버럭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애인만나러 가는 것처럼 떨린다"는 오연수는 아말피에 도착, 친구의 남편의 마중으로 드디어 동갑내기 친구를 만났다. 레몬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가족의 며느리 '조반나'는 "오롯이 나를 위해 새로운 걸 해보고 싶었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날 저녁 오연수의 웰컴파티를 위해 조반나네 대가족이 총출동했다. 맛있는 이탈리안 가정식과 함께 한국 문화를 전하며 서로에 대해 조금식 알아갔다.
특히 조반나를 비롯한 가족들은 민낯에도 여전한 미모를 뽐내는 오연수에게 "재클린 케네디를 보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수근과 두 아들은 친구를 만나러 가는 16시간의 험난한 여정을 보냈다. 첫 해외여행의 설렘도 잠시 경유지 방콕에서의 기다림과 길고 긴 비행, 구불구불 멀미나는 산길을 달린 끝에 부탄의 9살 동갑내기 '도지 왕축'을 만나기 위해 학교를 찾았다.
'엄친아' 도지와 태준은 컴퓨터 게임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금방 친해졌다. 하지만 오랜 여행으로 멀미와 시차로 힘든 이수근과 삼부자는 긴 잠에 빠졌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