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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종석과 배수지가 서로의 꿈을 이용한 작전이 통했다.
앞서 강대희(강기영)와 함께 차를 타고 있던 동생이 교통사고로 죽게 됐는데, 동생을 화장하며 오열하던 대희의 얼굴에 섬뜩한 웃음이 함께 섞여 있어 소름 돋는 엔딩을 선사했다.
강대희는 이날 이유범(이상엽)을 찾아가 "나를 무죄로 만들어달라"고 말하며 진짜 얼굴을 드러냈다.
재판에서 모든 정황과 증거가 강대희를 향하고 있었다. 당연히 무죄를 선고 받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유범은 "피해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망 시기가 1시간 전으로 파악, 교통사고가 나기 이전에 이미 사망했다는 것.
이유범은 심장마비로 죽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부검을 하지 않고 화장했기 때문에 직접 사인이 명확하지 않은 탓이다. 결국 강대희는 무죄로 풀려났다.
이에 정재찬은 남아있는 여동생 카페 알바생 강초희를 걱정해 이유범에게 진실을 알려달라고 했지만, 이유범은 "퍼즐을 맞추면서 그림을 봤으어야지. 앞으로 일어날 일은 니들 책임이다"라고 소리쳤다.
강초희는 풀려난 오빠 강대희에게 "블랙박스 영상 목소리 작은오빠 아니라 오빠잖아"라고 말했다. 그 때 남홍주와 한우탁(정해인)이 치킨 가게를 찾았다.
강대희를 제압하려던 한우탁은 칼에 찔려 쓰러졌고, 강초희와 함께 남홍주는 도망쳤지만 이내 강대희에게 들켰다. 하지만 그 순간 정재찬은 청산가리로 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강대희를 체포하는 영장을 들고 나타나 남홍주를 살렸다.
한편 이날 남홍주가 꾸는 자신의 죽음 꿈에는 '초록우산'이 등장한다. 이유범이 초록우산을 들고 등장해 긴장감을 높였으며, 꿈을 이용한 두 사람의 공조가 남홍주를 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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