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더패키지' 이연희X정용화, 가을밤 달굴 '新여행드라마' 탄생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10-11 11:58


탤런트 정용화와 이연희가 11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JTBC 새 드라마 '더 패키지' 의 제작 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더패키지'는 각기 다른 이유로 패키지여행을 선택한 사람들이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그려나갈 여행 드라마로, 드라마 '추노', '7급 공무원', 영화 '해적' 등 히트작 메이커 천성일 작가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방송가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등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10.1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연희와 정용화가 새로운 여행 드라마로 '특급 케미' '특급 로맨스'를 과시, 쓸쓸한 가을밤 여행 욕구를 불러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각기 다른 이유로 여행을 선택한 사람들이 서로 관여하고 싶지 않아도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그린 JTBC 새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천성일 극본, 전창근 연출).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더 패키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프랑스 유학파 여행 가이드 윤소소 역의 이연희, 프랑스 여행을 혼자 온 문제적 패키저 산마루 역의 정용화, 7주년 기념 프랑스 여행을 온 커플 김경재 역의 최우식과 한소란 역의 하시은, 관계를 알 수 없는 수상한 커플 정연성 역의 류승수와 나현 역의 박유나, 프랑스 여행 최고의 트러블 메이커 한복자 역의 이지현, 윤소소를 쫓아 프랑스를 찾은 의문의 추적자 역의 윤박, 그리고 전창근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인기리에 종영된 '청춘시대2'의 흥행을 이어 JTBC가 야심차게 선보인 새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 아홉 명의 여행자가 각자의 사연과 이유로 8박 10일 프랑스 패키지 여행에 참가하면서 펼쳐진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낯선 곳, 낯선 인연의 만남에서 발생하는 특별한 여행 에피소드를 '로코 장인' 이연희, 정용화를 주축으로 최우식, 하시은, 류승수, 박유나, 정규수, 이지현, 윤박 등을 통해 달달한 로맨스,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더 패키지'는 KBS2 드라마 '추노' '도망자 플랜B',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7급 공무원' 등 유쾌하고 통쾌한 스토리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이야기꾼' 천성일 작가의 필력과 KBS2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 등 진정성 담긴 연출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전창근 PD의 연출력이 더해져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 100% 사전 제작 드라마를 표방, 지난해 가을부터 촬영을 시작해 프랑스 현지 로케이션을 진행하는 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해 공을 들인 '더 패키지'. 프랑스 일대 몽생미셸, 옹플뢰르, 생말로, 도빌 등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 안방극장 시청자에게 여행 욕구를 자극할 계획이다.


먼저, 전창근 PD는 '더 패키지'에 대해 "자유 여행이 아니고 패키지 여행을 하게 되면 잘 몰랐던 사람들과 함께하지 않나? 그런 과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경만 여행일뿐이지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우리 일상 속 이야기와 비슷하다. 단지 여행을 가면 감정이 조금 달라질 수 있는데 그런 지점을 비교해서 보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연희는 "개인적으로 프랑스, 파리를 좋아한다. '더 패키지'는 어떻게보면 운명처럼 다가온 작품이다. 20대 초반 첫 패키지 여행으로 파리에 갔다. 그때 가이드분이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고 언젠가는 가이드 역을 연기해 보고 싶었다. 그런 바람을 '더 패키지'로 이뤘다. 극 중에서 불어를 해야해서 불어 연습도 한 달 정도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사람들은 여행을 힐링으로 여기며 많이 떠나지 않나? 우리 드라마는 여행을 하고 싶지만 여건이 안돼 힘든 분들에게 여행의 감정을 느끼게 해줄 수 있고 여행을 다녀온 분에게는 추억을 꺼낼 수 있는 드라마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14년 방송된 tvN '삼총사' 이후 3년 만에 '더 패키지'로 드라마에 복귀하게 된 정용화는 "'더 패키지' 대본을 봤을 때 느껴지는 무드가 가장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됐다. 촉촉하고 MSG가 첨가되지 않는 순수한 느낌의 작품이었다. 유머 코드 역시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프랑스에서 촬영하는 것도 좋았다"고 작품 선택의 이유를 꼽았다.

그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수 있는 커플들이 등장한다. 캐릭터를 보면서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 많이 사랑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용화는 이연희와 호흡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연희와 호흡은 좋았다. 프랑스에서 계속 생활하며 촬영했는데 서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많아 더 좋았던 것 같다"며 답했고 이연희 역시 "또래여서 정용화가 더 편했던 것도 있었다. 또 실제 여행지에서 체류하고 있어 여행하는 기분을 가지며 호흡했다. 하지만 역할은 가이드를 무시하는 캐릭터라 실제 이런 손님이 있다면 시한폭탄같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더 패키지'는 이연희, 정용화, 최우식, 하시은, 류승수, 박유나, 정규수, 이지현, 윤박 등이 가세했고 '추노' '도망자 플랜B' '해적' '7급 공무원'의 천성일 작가가 극본을, '가족끼리 왜 이래' '직장의 신' '우리집 여자들'의 전창근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13일 첫 방송 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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